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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39장

진시우는 녕호림의 뒤에서 천천히 모습을 드러내는 청년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그는 어렴풋이 상대방의 기를 읽어낼수 있었다.

‘이나이에 벌써 이정도라니... ...’ 그 청년은 이미 일반적인 무자라 쉽게 도달할수 없는 경지에 도달하여 있었다. 그것도 그 젊은 나이에 도달한 것으로 미뤄보아 단순 천부적 재능뿐만 아니라 필시 뒤에서 강한 무도 고인한분의 가르침이 있는 것이 뻔했다.

청년은 진시우를 보더니 냉냉히 말하였다.

"전 무고한 사람을 해치고 싶지 않습니다. 이쯤에서 그만 물러나 주시면 되겠습니다."

진시우는 청년의 예의에 살짝 놀랐다.

"그건 내가 할 소리야. 자네야 말로 이쯤에서 그만 물러나! 더이상 녕씨 집안을 위해 효력하지도 말고."

청년의 이름은 막바람이였다. 그의 뒤에는 확실히 진시우가 말한대로 무도 종사 한분이 있었다.

"저가락 하나가지고 손목을 뚫어버리다니."

"하지만 그것만으로 부족하지!"

막바람은 그만의 오기로 가득차 있었다.

녕호림은 더이상 참을수가 없었다.

"무동생, 어서 저녀석을 해치워!"

막바람도 더이상의 대화는 삼가하고 몸을 탁탁 털더니 쏜살같이 진시우한테로 달려왔다. 그는 주먹을 쥐고 진시우의 머리를 노렸다.

그러나 진시우는 손가락을 곧게 펴더니 그대로 막바람의 주먹을 막아나선 것이였다.

쿠쿵-

막바람의 주먹과 진시우의 손가락이 그렇게 맞대였다.

막바람은 두 눈이 휘둥그래져서 믿을수 없다는 듯 진시우를 주시하며 주먹을 뺐다. 그는 자신의 주먹을 이런 식으로 막은 사람은 난생처음이였다.

"당신... ..."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진시우는 손가락으로 막바람의 어께를 튕기였다.

그 속도는 전광석화마냥 눈으로 보아내기 힘들 정도였다.

막바람의 어께는 순식간에 시퍼렇게 멍이 들었고 그도 고통에 비명을 질러댔다.

그는 도무지 이 상황을 납득하기 어려웠다. 이 작은 구미시에 이런 고수가 숨어 있다니! ‘이 실력은... ...필시 무도 종사다!’ 막바람은 순간 직감하였다.

막바람은 단 한번도 무도 종사랑 힘을 겨뤄본 적이 없다. 더군다니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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