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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3화

하영재의 의아함을 보아낸 송라엘이 입을 뗐다.

"제 아버지가 송진하입니다."

"아…"

하영재가 고개를 끄덕이다 갑자기 눈을 동그랗게 떴다.

"아, 아버지가 누구라고요? 서울에서 돈이 제일 많다는 송진하라고요?"

하영재의 말을 들은 송라엘이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하영재는 그 말을 듣고 나니 불안해졌다. 그는 송진하가 혹시나 자신의 소나무 가구를 사들이려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을 했다.

"하 회장님께서 괜찮으시다면 지금 계약서를 하나 쓰시죠, 그리고 내일 구미로 갈까요?"

송라엘이 물었다.

하지만 하영재가 이를 물더니 물었다.

"왜 저를 도와주려고 하는 건지 알 수 있을까요?"

그 말을 들은 송라엘이 잠시 멈칫하더니 다시 입을 뗐다.

"시우 씨가 회장님을 도우려고 하니까요."

그 말을 들은 하영재가 놀란 얼굴로 그녀 옆에 선 진시우를 바라봤다.

"저를 어떻게 알게 된 겁니까?"

"제가 강진웅 아저씨랑 아는 사이인데 아저씨께서 회장님 얘기를 꺼내시길래 한 번 도와주자고 생각한 겁니다."

하영재는 그 말을 듣고서야 한시름 놓았다.

그는 송진하의 상대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제가 진웅이랑 두 분께 감사 인사를 제대로 올려야겠네요, 그럼 오늘 저녁은 제가 살게요. 두 분 생각은 어떠세요?"

"회장님께서 알아서 하시면 됩니다."

진시우는 거절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생각해 고개를 끄덕이며 허락했다.

하영재는 얼른 사장님을 찾아가 죽군각을 예약해 달라고 했다. 사실 그는 매군각을 더 선호했지만 다른 이가 매군각을 예약하는 바람에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시우 씨, 괜찮다면 제 가족들을 불러도 될까요?"

"그럼요, 저 소은이랑 친구입니다."

"제 딸에게 이런 행운이 있었다니."

진시우의 말을 들은 하영재가 놀란 얼굴로 말했다.

한 시간 뒤가 지나서야 유소정과 하소은이 죽군각에 도착했다.

"네가 어떻게 여기에 있는 거야?"

유소정이 진시우를 보며 물었다.

"두 사람 아는 사이야?"

하영재가 어리둥절한 얼굴로 물었다.

"내가 저번에 당신한테 말했던 사람이 바로 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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