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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0화

지금의 우간은 이토록 시원하게 구는 진시우를 이해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진시우는 아무렇지 않다는 듯 유소하의 옆으로 가 물었다.

"이모, 넘어진 건 아니죠?"

"걱정하지 마, 나는 괜찮아…"

유소하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유수환 그 죽일 놈이 이런 짓을 벌이다니, 내가 그놈을 죽이고 말 거야!"

강진웅이 화가 난 목소리로 말했다.

"아저씨, 유수환이 아니라 BZ 그룹일 수도 있어요."

유소하의 몸을 살피던 진시우가 말했다.

"BZ 그룹이라면… 도한성?"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킬러의 사진을 찍어 운성에게 보내줬다. 머지않아 운성이 그의 정보를 보내왔고 아니나 다를까 그는 BZ 그룹의 사람이었다.

"BZ 그룹이라면 난감한데… 일단 구미로 돌아가는 게 좋겠어. 와이프가 임신 중이라 무슨 일도 안 생겼으면 해서."

강진웅이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구미로 간다고 해도 안전하지 않을 겁니다, 유수환이 계속 아저씨를 따라다닐 테니까요."

진시우의 말을 들은 강진웅의 표정이 더욱 심각해졌다. 그에게 있어서 유소하를 다른 도시로 보내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 방법도 유소하의 안전을 완전히 확보할 수 있는 건 아니었다.

"제가 BZ 그룹에 한번 가봐야겠어요. 이 후환을 없애야지, 아니면 앞으로도 계속 사건사고를 일으킬 것 같아요."

그 말을 들은 강진웅이 놀라서 진시우를 말렸다.

"시우야, 그건 안돼. BZ 그룹은 호랑이굴이나 다름없어, 도한성이 얼마나 많은 무림고수를 데리고 있는지 알 수도 없어."

BZ 그룹은 청양시에서 가장 힘 있는 기업이었다. 장홍서도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 머리를 저을 정도였다.

"호랑이굴이라고 해도 한번 들어가 봐야죠. 도한성 간덩어리가 너무 커서 이런 사람을 남겨두는 건 위험해요."

강진웅은 진시우의 말을 들으면서도 그를 걱정했다.

"안 돼, 가더라도 장홍서한테 말하고 가, 그래야 네 안전을 확보해 주지."

진시우는 그 말을 들으니 기분이 좋아졌다. 강진웅이 진심으로 자신을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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