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36화

“어려워졌어, 내가 진에 들어왔다니...”

진시우의 눈빛이 굳어졌다. 체내의 진기가 조금 막히는 것을 느꼈다.

“진기를 제한하는 진법과 진기를 억제하는 진법을 함께 사용했어?”

“종사 최고봉의 수준이야...”

진시우는 깊은 숨을 내쉬었다. 그렇구나. 원해 가문의 사업을 건드린 단 씨 어르신의 의도를 진시우는 그제야 알 것 같았다. 바로 자신이 직접 찾아오길 바란 것이다.

단 씨 어르신은 자신을 무시하지 않았다. 아마 아주 높게 보았을 것이다. 이렇게 대단한 진법 대사를 모셔와 정성 들여 진법을 만들었으니 말이다.

그때, 진시우는 세 명의 그림자가 동신에 진에 들어오는 것을 발견했다.

3명의 대종사!

그가 웃으며 말했다.

“저를 너무 높게 평가했네요. 진법을 이렇게 많이 놓은 것도 모자라 세 명의 대단한 대종사도 모셔오고 말이에요.”

방금 서울로 올라온 진시우였다면 이 자리에서 죽었을 것이다.

그의 진기와 내경이 아무리 두텁다고 하여도 종사 최고봉의 수준에 이르면 대종사 후기 2명과 중사 1명은 버거웠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갓 서울로 올라온 진시우가 아니다.

“죽어!”

장정남이 칼을 뽑아들었다. 무서운 도강이 진시우를 향해 다가왔다. 공기마저 갈라지며 귀가 찢어지는 소리를 냈다.

내경을 발휘한 진시우가 신조력의 힘으로 대응했다. 종사 최고봉의 수준에 이르렀지만 아직 신조력이 남았기 때문이다. 그의 내강이 떨어졌다고 하여도 대종사보다 약하지 않았다.

펑!

진시우의 발아래 땅이 터지더니 두 발아래 3cm 정도의 발자국이 나타났다.

그때, 장정남의 도강이 신조력에 의해 부서졌다. 장정남은 공중에서 돌며 땅에 착지했다.

그가 깜짝 놀라 말했다.

“방금 그건 운용사의 신조력? 이렇게 짧은 시간에 신조력을 이 정도 경지에 수련했다고?”

요홍기와 임치수도 조금 놀란 표정이었다. 운용사의 신조력? 운용사가 사라진 것도 얼마 되지 않았잖아?

진시우가 물었다.

“너희들은 누구야?”

장정남은 쌀쌀맞게 말했다.

“나는 장정남, 내 이름 익숙하지?”

진시우는 깜짝 놀랐다.

“장무사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