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워졌어, 내가 진에 들어왔다니...”진시우의 눈빛이 굳어졌다. 체내의 진기가 조금 막히는 것을 느꼈다.“진기를 제한하는 진법과 진기를 억제하는 진법을 함께 사용했어?”“종사 최고봉의 수준이야...”진시우는 깊은 숨을 내쉬었다. 그렇구나. 원해 가문의 사업을 건드린 단 씨 어르신의 의도를 진시우는 그제야 알 것 같았다. 바로 자신이 직접 찾아오길 바란 것이다.단 씨 어르신은 자신을 무시하지 않았다. 아마 아주 높게 보았을 것이다. 이렇게 대단한 진법 대사를 모셔와 정성 들여 진법을 만들었으니 말이다.그때, 진시우는 세 명의 그림자가 동신에 진에 들어오는 것을 발견했다.3명의 대종사!그가 웃으며 말했다.“저를 너무 높게 평가했네요. 진법을 이렇게 많이 놓은 것도 모자라 세 명의 대단한 대종사도 모셔오고 말이에요.”방금 서울로 올라온 진시우였다면 이 자리에서 죽었을 것이다.그의 진기와 내경이 아무리 두텁다고 하여도 종사 최고봉의 수준에 이르면 대종사 후기 2명과 중사 1명은 버거웠을 것이다.하지만 그는 갓 서울로 올라온 진시우가 아니다.“죽어!”장정남이 칼을 뽑아들었다. 무서운 도강이 진시우를 향해 다가왔다. 공기마저 갈라지며 귀가 찢어지는 소리를 냈다.내경을 발휘한 진시우가 신조력의 힘으로 대응했다. 종사 최고봉의 수준에 이르렀지만 아직 신조력이 남았기 때문이다. 그의 내강이 떨어졌다고 하여도 대종사보다 약하지 않았다.펑!진시우의 발아래 땅이 터지더니 두 발아래 3cm 정도의 발자국이 나타났다.그때, 장정남의 도강이 신조력에 의해 부서졌다. 장정남은 공중에서 돌며 땅에 착지했다.그가 깜짝 놀라 말했다.“방금 그건 운용사의 신조력? 이렇게 짧은 시간에 신조력을 이 정도 경지에 수련했다고?”요홍기와 임치수도 조금 놀란 표정이었다. 운용사의 신조력? 운용사가 사라진 것도 얼마 되지 않았잖아?진시우가 물었다.“너희들은 누구야?”장정남은 쌀쌀맞게 말했다.“나는 장정남, 내 이름 익숙하지?”진시우는 깜짝 놀랐다. “장무사
요홍기와 임치수의 안색도 빨개졌다.그들도 반격을 당했기 때문이다. 마치.... 수백 톤의 강철에 맞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금강권...”그들은 순식간에 진시우의 금강권을 알아차렸다. 육신을 단단하게 단련하고 기를 단련하게 강이 되게 하니 금강권!진시우의 얼굴도 하얗게 질렸다. 비록 그가 금강권으로 세 사람의 공격을 받아내고 있지만 폭발력을 다 받아들이기에는 그의 오장 육부가 견디기 어려웠다.그의 온몸의 기혈이 모두 한순간에 정지되었다.“아니야...”당황한 기색의 장정남이 칼을 뽑고 돌아가려고 했다.진시우가 평온하게 말했다.“지금 도망가려고? 늦었어!”진시우가 장정남을 향해 진기를 쏴 죽이려고 했다.딱!진시우의 진기를 장정남은 칼로 막았다. 그의 진기를 막은 장정남은 팔이 마비가 되어 칼을 제대로 쥐지 못하였다.진시우는 순식간에 장정남의 칼 옆으로 다가왔다. 요홍기가 비명을 지르듯이 말했다.“축지성촌!”진시우가 콧방귀를 뀌며 칼을 휘둘렀다!장정남의 두 팔이 진시우의 휘두르는 칼에 의해 잘려나갔다. 장정남은 비명을 질렀다.요홍기와 임치수도 온몸에 소름이 끼쳐 도망을 치려고 했다.진시우가 다시 칼을 휘두르자 매서운 강도가 요홍기를 향해 날아갔다.동시에 다른 손으로 선인지를 사용해 임치수를 멈추어 서게 만들었다.두 사람은 하는 수없이 몸을 천천히 멈추었다. 아니면 두 사람 모두 중상을 당했을 것이다.그들이 몸을 돌리자 진시우가 그들의 눈앞에 나타났다. 축지성촌을 사용해 그들의 앞에 나타난 것이다.“잠깐! 우리 투....”진시우의 칼이 손이 발이 되도록 비는 요홍기를 향했다. 슉 하는 소리와 함께 요홍기는 피를 흘리며 즉사했다.얼굴이 하얗게 질린 임치수가 털썩 무릎을 꿇었다.“살려주세요!”진시우가 구뢰촌경을 사용하고 그의 급소를 파열했다. 동시에 그의 두 다리도 부러뜨렸다.음신을 사용해 선대사의 위치를 파악한 그는 그제야 선대사가 대진의 진안이라는 것을 발견했다!진시우가 손을 들어 선인지를 사용했다.선인지에 맞은
단 씨 어르신이 화를 내며 말했다.“건방지네요! 제 뒤에 얼마나 대단한 세력이 있는지 알아요? 장무사라도 감히 어쩌지 못해요!”진시우가 미간을 찌푸리고 손가락으로 진기를 튕겼다. 진기로 의해 단 씨 어르신은 땅에 쓰러졌다.단 씨 어르신이 노발대발했다.“당신..”진시우가 말했다.“저는 언제든 당신을 죽일 수 있어요.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게 할 수도 있어요.”단 씨 어르신은 겁에 질려 선대사한테 말했다.“선대사, 빨리 감옥에서 허동민을 데려와...”선대사가 공수를 하며 겁에 질린 표정으로 진시우를 쳐다보았다. 그는 여태껏 이렇게 대단한 젊은이를 보지 못하였다.한참 후, 얼마나 오랜 시간 목욕을 하지 못하였는지 거지 꼴인 허동민이 나왔다.그가 진시우를 발견하고 울음을 터뜨렸다.“진시우 씨.”허동민의 얼굴은 눈물 범벅이 되었다. 그동안 얼마나 고된 삶을 살았는지 모른다!진시우가 자신을 구하러 온 것을 본 그는 진시우에게 당장 큰절을 하고 싶었다. 다시는 이렇게 밝은 하늘을 보지 못하는 줄로만 알고 있었다.진시우가 말했다.“어르신, 많이 힘들어 보이시네요. 더 빨리 오지 못해 죄송합니다!”허동민은 손을 연신 저으며 말했다.“아닙니다. 구하러 와줘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말을 마친 그가 단 씨 어르신을 원망이 가득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감히 내가 누군지도 모르고 나를 구속해!”“말해, 누가 시켰어? 왜 그랬어!”단 씨 어르신의 안색이 유난히 어두워졌다. 진시우가 손을 치켜들고 그의 등을 내리치자 단 씨 어르신은 온몸에 간지러움을 느끼더니 입을 열었다.“연 씨 가문! 연 씨 가문에서 시켰어!”진시우가 다시 등을 내리치자 단 씨 어르신은 정상으로 돌아와 숨을 내쉬었다.허동민은 깜짝 놀랐다.“연 씨 가문... 나는 연 씨 가문과 아무런 마찰도 없었는데 왜 나를 잡아들이는 거지?”“연 씨 가문에서 허 씨 가문의 자산을 눈독 들이고...”허동민은 깜짝 놀랐다.“뭐라고? 연 씨 가문에서 어떻게....”단 씨 어르
단 씨 어르신은 그가 왜 그런 물음을 묻는지 알 수 없었다.그가 말했다.“시체는 이미 태웠어요!”진시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상관없다, 그의 스승의 대를 물어보면 되는 것이다. 나중에 장무사에게 알아보라고 해도 가능한 일이다.그가 직접 원신 수련법을 사려고 했다.단 씨 어르신이 조심스럽게 물었다.“그... 그 사람의 물건을 찾는 거예요? 그의 몸에서 나온 물건은 우리 부하자 다락방에 있어요.”그의 말을 들은 진시우는 재촉하며 말했다.“빨리 저를 데려가 줘요!”단 씨 어르신은 얼른 일어나 진시우를 다락방으로 데려왔다.서 신부의 배낭을 열어보니 ‘자미명수법’이 있었다.진시우는 기쁜 얼굴로 책을 만졌다! 이거야!그는 얼른 책을 펼쳐 내용을 훑어보았다. 맞아. 원신 수련법이야.이 책만 있으면 음신을 수련하는 것이 더욱 빨라질 것이다.진시우는 잠시 고민을 하더니 물었다.“당신 돈 좀 있어요?”단 씨 어르신은 흠칫하며 말했다.“있어요...”“허 씨 어르신한테 이체해요!”단 씨 어르신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하지만 어떤 말도 하지 못하였다.. 진시우의 말대로 허동민의 계좌에 모두 넘기지도 못하였다.진시우가 말했다.“비상금을 하나도 남기지 마요. 발견되면 그땐 진짜 죽여버릴 거니까요.”단 씨 어르신의 안색이 더욱 어두워졌다. 진짜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게 되었다.진시우가 운성에게 전화를 걸어 현장을 맡겼다.그리고 강천에게 전화를 걸어 장정남의 일들을 말하였다.그의 말을 들은 강천은 잠시 침묵을 지키더니 진시우에게 말했다.“운성이 그를 구미시에 데려오도록 할 수 있을까요?”“네. 제가 목숨은 살려두었어요.”“감사합니다. 제가 빚을 2번이나 졌네요.”첫 번째 빚은 허동민 부자를 구한 것이었다.“그렇게 하겠습니다.”진시우는 장무사의 인정을 거절하는 사람이 아니었다.현장에 도착한 운성이 장정남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안색이 어두운 장정남은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았다.운성은 한숨을 내쉬었다. 진시우는 그에게 단 씨 어르신을 포
우간도 백번 천 번이 넘는 고민 끝에 자신의 제자 시체를 저주신으로 만들었다.그는 저주 신을 만들 방법은 알지 못하였다. 하지만 그러지 않으면 다른 방법이 없었다.“너 저주 신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진시우는 고개를 끄덕거렸다.“잘 하지는 못하지만 대종사의 절정에 이른 저주 신은 문제없을 거예요.”“당연히, 더욱 많은 고급 재료가 필요하겠죠. 아니면 너무 약한 저주 신이 나올 거예요. 공격력과 방어력이 너무 낮을 테니까요.”우간은 진시우의 능력에 탄복했다. 어린 나이에 많은 능력이 있었다.그는 유소하가 죽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아니면 자신의 목숨으로 갚아야 했을 것이다.“궤노, 저에게 힘을 주시겠어요? 그러면 저와 함께 온양시로 돌아갑시다!”우간은 얼른 알겠다고 했다.“무엇이든 돕겠네!”그의 말을 들은 진시우도 무척이나 기뻤다. 우간의 주술은 약하지만은 않았다. 이런 사람을 임 씨 가문의 곁에 두면 임 씨 가문이 저주를 받을 일은 없을 것이다.진시우는 장홍서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에게 BZ 그룹과 단 씨 어르신을 모두 잡았다고 알려주었다. 이미 소식을 접한 장홍서는 BZ 그룹과 연관된 모든 사람들의 자료를 조사하고 있었다. 각 부문의 사람들을 자신의 사람들로 바꿀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그리고 진시우는 장무사 6팀의 사무실로 향했다.진시우를 발견한 태목빈이 얼른 자리에서 일어나 공손하게 말했다.“진 선생님!”진시우가 고개를 끄덕거렸다.“단 씨 어르신은 어디에 있죠? 저를 데려가 주세요.”태목빈은 아무런 말도 묻지 않고 그를 조사실로 안내했다.단 씨 어르신은 의기소침하고 멍한 눈빛이었다. 그동안 청양시는 자신이 지배하였는데 결국 20대의 젊은이의 손에 패할 줄은 몰랐다.진시우를 발견한 그가 쉰 목소리로 물었다.“당신은 왜 왔어요?”진시우가 말했다.“왜 송라엘도 잡으려고 한 거죠?”단 씨 어르신이 웃으며 말했다.“송진하는 돈이 많죠. 그의 곁에도 우리 사람이 있어요. 우리가 송라엘을 잡고 그의 집중력을
“그자의 목숨은 내가 건드리지 않을게요. 돈은... 운 팀장과 상의하세요.”단 씨 어르신은 입술을 꼭 깨물었다.“구미시의 비밀과 20억을 바꾸는 건 어때요!”앞으로 발걸음을 옮긴 진시우가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그 비밀이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지 봐야겠지요.”단 씨 어르신이 말했다.“임 씨 가문과 연관된 일이니 그만한 값어치는 충분해요!”진시우가 미간을 찌푸렸다.“어느 임 씨 가문을 말씀하시는 거죠?”“온양 임 씨 가문!”단 씨 어르신이 진시우를 암살하려고 할 때, 그는 이미 진시우를 낱낱이 조사했다.진시우가 단단히 표정을 찌푸렸다. 서울에서 임 씨 가문만 무사해야 한다.스승님이 큰 빚을 진 사람이기 때문이다.“말하세요!”단 씨 어르신이 말했다.“구미시의 형세가 워낙 복잡해서 말이죠. 6대 가문만 생각했다면 그건 아니에요. 모두 보이는 것들일 뿐이죠.”“연 씨 가문이 대단해 보이죠? 아무리 대단한 연 씨 가문이라도 다른 가문의 개일뿐이죠!”“진시우 씨, 기억하세요. 보이는 힘은 모두 하찮은 힘일 뿐이에요.”“이 청양시에 있는 BZ 그룹은 제1 그룹이고 장홍서가 시장이고, 강진웅이 부동산 중에서 꽤나 명세를 떨치군 했죠.”“하지만 저의 말 한마디로 도한성은 회장 직책에서 내려오고 저의 동의가 없었다면 장홍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할 테죠.”“강진웅에 대한 말 한마디면 누군가 움직일 테니까요.”단 씨 어르신의 말에 진시우는 고개를 끄덕거렸다.“임호군이 언제 교토의 큰 인물을 건드렸는지 저도 모르겠어요.”“하지만 그 큰 인물은 이미 구미시에서 사람을 시켜 임호군을 지켜보고 있어요.”“구미시의 임 씨 가문도 그들의 명을 받고 임호군을 괴롭히는 거죠.”진시우는 할아버지가 큰 죄를 지었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임 씨 가문의 사람들한테 가서 제대로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20억, 도재민한테 떠나라고 할게요.”진시우는 한참 고민을 하더니 단 씨어르신의 말에 알겠다고 했다.단 씨 어르신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마워요.”단
다음날 아침. 진시우는 일찍 송라엘을 역에 데려다주고 혼자 기차를 타고 가라고 했다.송라엘이라는 짐이 없어졌으니 진시우한테 훨씬 편한 일이었다.온양시에서 아는 사람이라도 만나 할아버지의 귀에 들어가면 가짜 결혼이 들통나기 때문이다.송라엘이 떠나고 진시우가 원해의 별장에 지낼 이유가 없어 다시 온양시로 돌아가려고 했다.하지만 원해는 다시 별장을 회수하려고 하지 않았고, 별장을 진시우한테 선물로 주려고 했다. 진시우는 그의 완강한 태도를 보고 알겠다고 했다.그가 유소하를 힐끔 쳐다보았다. 강진웅이 돈이 많으니 집은 다시 사면 된다.강 씨 가문의 저택에서 떠나는 길, 유소하는 진시우가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들었다.“시우야, 라엘 씨는 어디 계셔?”유소하는 송라엘이 보이지 않자 궁금해 물었다.진시우가 말했다.“집으로 갔어요.”유소하는 그런 진시우에게 물었다.“송라엘 씨의 남자친구는 아니지?”진시우는 웃음을 터뜨렸다.“아주머니, 아니에요. 제가 어떻게 그런 여자와 어울리겠어요?”유소하는 그의 대답을 듣고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그러면 소은이한테 아직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어제저녁, 자신의 언니한테서 전화가 걸려왔다. 진시우와 하소은의 연을 맺어주겠다고 했다.유소하는 자신이 복수를 했다고 생각했다. 큰언니는 항상 자신의 안목을 믿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았었다.부모님이 세상을 떠나고 두 자매가 서로를 의지하며 살았다. 대다수의 일은 모두 큰 언니 유소정이 결정했다.재벌 집 도련님이 자신을 쫓아다녔을 때, 그녀는 강진웅이 마음에 든다고 했다.그 시절의 강진웅은 가난한 소년이었다. 유소정은 유소하가 미쳤다고 하면서 그녀를 비난했다.강진웅의 사업이 나날이 승승장구하면서 유소정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유소정은 진시우를 무시했을 뿐만 아니라 유소하의 안목이 이상하다고 했다.어제저녁, 자신의 큰언니한테 단단히 교훈을 했다.“우리 시우가 얼마나 대단한데. 송라엘 씨가 어울리지 않는거지”유소하는 진시우를 자신의 아들처럼 생각했다. 그녀
전화는 강설아한테서 걸려온 전화였다.“진...”전화기 너머에서 한 글자만 말하고 끊어버렸다.진시우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말했다.“아주머니, 저 점심은 함께 못할 것 같아요.”유소하는 진시우한테 급한 일이 생겼다는 것을 보고 당부했다.“시우야! 조심해!”진시우는 석종당한테 천가무관에 가보라고 한 뒤, 자신은 낙청영과 강설아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그가 아파트 입구에 들어설 때, 문이 뜯어진 자국에 선명한 발자국을 발견했다.“선천 중기의 자로구나!”재빨리 상대방의 실력을 파악한 뒤, 진시우는 낙청영이 누운 침대의 이불 한켠을 찢어 추적술을 사용했다.태 씨 가문에서 태우성의 죽음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생각한 자신의 불찰이었다. 추적술이 진시우에게 길을 안내했다. 그가 추적술을 재빨리 따라갔다.동시에 형사팀과 관아, 운성 모두가 진시우의 명을 받고 청양시를 나가려는 차를 통제했다.그때, 고급 승용차 한 대도 고속도로에 막혀 있었다.차에는 백발홍안의 노인이 뒷자리에 다리를 꼬고 앉아있었다.운전수는 안경을 낀 중년 남자였다.“옹 씨 어르신, 길이 막힙니다.”백발홍안의 어르신이 말했다.“차가 막힌 것이 아니라 누구의 명을 받고 차를 막은 것이다.”안경을 낀 중년 남자가 고개를 끄덕거렸다.“청양시에서 어떻게 이렇게 큰 힘을 지닌 것일까요?”옹 씨 어르신이 말했다.“장무사의 특별행동 대원이라면 관아와 형사팀의 힘을 빌릴 수 있겠지.”안경을 낀 남자가 말했다.“저희가 너무 얕잡아 보았어요!”“단중생을 잡아들였으니 실력은 있을 테지.”옹노인이 말했다.“하지만 구미시가 아닌 다른 지역에서는 아니 될 테야.”안경을 낀 남자가 말했다.“어르신, 설마 쫓아오는 건 아니겠죠?”“아니...”그때, 옹 노인의 눈동자에 한줄기 빛이 스쳐 지나갔다.“하!”웅노인의 눈빛이 순식간에 변하더니 하 하는 소리와 함께 위쪽 방향을 쳐다보았다.“내가 실수하는 날이 있다니...”안경을 낀 남자의 이름은 태원진. 태 씨 가문의 일원이다.옹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