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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1화

“그자의 목숨은 내가 건드리지 않을게요. 돈은... 운 팀장과 상의하세요.”

단 씨 어르신은 입술을 꼭 깨물었다.

“구미시의 비밀과 20억을 바꾸는 건 어때요!”

앞으로 발걸음을 옮긴 진시우가 뒤를 돌아보며 말했다.

“그 비밀이 그만한 값어치를 하는지 봐야겠지요.”

단 씨 어르신이 말했다.

“임 씨 가문과 연관된 일이니 그만한 값어치는 충분해요!”

진시우가 미간을 찌푸렸다.

“어느 임 씨 가문을 말씀하시는 거죠?”

“온양 임 씨 가문!”

단 씨 어르신이 진시우를 암살하려고 할 때, 그는 이미 진시우를 낱낱이 조사했다.

진시우가 단단히 표정을 찌푸렸다. 서울에서 임 씨 가문만 무사해야 한다.

스승님이 큰 빚을 진 사람이기 때문이다.

“말하세요!”

단 씨 어르신이 말했다.

“구미시의 형세가 워낙 복잡해서 말이죠. 6대 가문만 생각했다면 그건 아니에요. 모두 보이는 것들일 뿐이죠.”

“연 씨 가문이 대단해 보이죠? 아무리 대단한 연 씨 가문이라도 다른 가문의 개일뿐이죠!”

“진시우 씨, 기억하세요. 보이는 힘은 모두 하찮은 힘일 뿐이에요.”

“이 청양시에 있는 BZ 그룹은 제1 그룹이고 장홍서가 시장이고, 강진웅이 부동산 중에서 꽤나 명세를 떨치군 했죠.”

“하지만 저의 말 한마디로 도한성은 회장 직책에서 내려오고 저의 동의가 없었다면 장홍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할 테죠.”

“강진웅에 대한 말 한마디면 누군가 움직일 테니까요.”

단 씨 어르신의 말에 진시우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임호군이 언제 교토의 큰 인물을 건드렸는지 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그 큰 인물은 이미 구미시에서 사람을 시켜 임호군을 지켜보고 있어요.”

“구미시의 임 씨 가문도 그들의 명을 받고 임호군을 괴롭히는 거죠.”

진시우는 할아버지가 큰 죄를 지었다는 것을 믿지 않았다.

임 씨 가문의 사람들한테 가서 제대로 물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20억, 도재민한테 떠나라고 할게요.”

진시우는 한참 고민을 하더니 단 씨어르신의 말에 알겠다고 했다.

단 씨 어르신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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