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시우는 옹 노인이 자신을 꿰뚫어 본 것에 놀라지 않았다. 음신을 사용해 낙청영과 강설아를 찾았기 때문이다.그의 음신을 느낀 옹 노인은 그의 음신을 막았다.“육지 선인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왜 아직도 이런 짓을 하나요?”옹노인이 말했다.“젊은이, 이 세상은 자네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커. 육지 선인이 되면 편하다고 생각해?”“천부적인 재능이 있으니 죽이지 못하겠네. 그만 돌아가. 그러면 내가 눈감아 줄게.”태원진은 깜짝 놀란 표정이었다.“어르신, 아니 됩니다.”“닥쳐!”옹노인이 호통을 쳤다. 그가 태 씨 가문의 사람을 존중하지만 몇 사람뿐이었다.태원진은 그저 자신의 기사일 뿐이다.진시우가 신념으로 차를 훑었다. 트렁크에 있는 낙청영과 강설아가 깼다.두 사람은 밖에 있는 사람들의 대화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두 사람의 입술과 손에 테이프와 밧줄이 있었지만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에 안도했다.태원진은 입을 꾹 다물었다. 옹노인은 가문에서 꽤나 높은 위치에 있었다. 가문의 가주 도 옹노인한테 함부로 하지 못하였다.웅노인 앞에서 그는 그저 개미만도 못한 존재였다.진시우가 말했다.“이 말 한마디로 목숨을 살려드릴게요.”그의 말에 깜짝 놀란 옹노인은 웃음을 터뜨리며 몸의 기를 모았다.진기가 출렁거리며 그를 중심으로 모든 낙엽과 먼지를 쓸었다.“자식, 난 반 신선이야. 너도 대단하지, 하지만 나하고는 안 돼!”“그런가요? 저의 수를 맛보세요!”쿵!길이 3미터, 높이 5미터가 되는 거대한 불길이 무서운 속도로 옹노인을 향해 스쳐갔다.그것은 진시우의 천화신장이었다.옹노인은 호호 웃으며 다섯 손가락을 모아 손바닥으로 칼모양을 하여 가볍게 내리치니 강한 진기가 물처럼 순식간에 불을 꺼버렸다.옹노인이 한 걸음 내딛자, 강대한 기세가 마치 천지의 공기를 모두 굳힌 것 같았다.“젊은이, 수련이 힘들 텐데 왜 굳이 죽으려고 하나?”그가 한숨을 쉬자 몸이 번쩍이더니 잔상이 되어 번개처럼 빠르게 변했다.그의 손바닥이 진시우의 머리를
순간, 그는 진시우를 죽이는 것이 너무 아까웠다. 이렇게 좋은 인재가 얼마 지나야 다시 나타날까?그가 고민에 잠긴 사이, 진시우가 다시 몸을 움직였다. 옹노인은 그의 동작을 알아차렸다.“도문의 축지성촌... 대단해!”그가 고개를 돌리자 순식간에 진시우의 등 뒤에 나타났다.펑 하는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이 있는 땅이 갈라졌다. 옹노인은 뒤로 몇십 걸음 물러섰고진시우는 그저 두어 걸음 뒤로 물러설 뿐이었다.옹노인이 말했다.“내가 졌어! 사람은 자네가 데려가게!”진시우는 옹노인이 재밌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굳이 죽일 필요를 느끼지 못하였다.“선배님 감사합니다.”태원진은 깜짝 놀랐다. “옹노인, 두 사람은 집으로 데려가야...”옹노인이 말했다.“내가 책임질 테니 뭐가 그리 겁나는가?”진시우는 그들이 하는 말에 신경을 쓰지 않고 트렁크를 열었다. 낙청영이 진시우를 그렁그렁한 눈으로 쳐다보았다.그의 두 눈은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호수 같았다.진시우가 테이프를 뜯고 밧줄을 풀었다.강설아는 하얗게 질린 얼굴로 말했다.“시우 씨, 고마워요!”낙청영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뜨거운 눈빛으로 진시우를 쳐다보았다.진시우가 그녀의 시선을 피하고 말했다.“갑시다!”옹노인은 길을 막지 않았다. 곁에서 태원진이 아무리 뭐라고 해도 소용이 없었다.진시우와 세 사람이 사라지자 웅노인이 말했다.“구미시로 돌아가자!”태원진은 내키지 않았지만 고개를 숙이고 말했다.“네.”진시우와 세 사람은 번화가로 돌아왔다. 그가 물었다.“어디 다친 곳은 없죠?”“없어요.”낙청영이 말했다.“실력이 대단한 사람 같았지만 난폭하지 않았어요.”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이고 물었다.“태 씨 가문에서 왜 이렇게 집착하는 거죠?”낙청영의 안색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곁에 있는 강설아도 시선을 피했다.진시우가 말했다.“실례된 질문이였군요.”낙청영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아니요. 그렇게 대단한 비밀도 아니에요...”낙청영은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모두 했다.
그녀의 말을 들은 진시우는 쑥스러워졌다. 자신이 그렇게 큰 힘이 있었던가?사람을 살아가게 하는 동력? 낙청영이 너무 오버를 하네!진시우는 그녀의 말을 그대로 믿지 않았다. 낙신산장의 장주의 대화 실력이 실로 대단하다고 생각했다.전에 살던 아파트에서 계속하여 살지 못해 진시우는 하는 수없이 두 사람을 원해의 별장에 데려왔다.“시우 씨, 진짜 대단해요. 이곳 집값만 해도 어마어마할 텐데!”“중요한 것은 돈이 있다고 해도 살 수 있는 집이 아니에요! 저희 장주도 이곳에 저택을 사려고 했지만 실패했어요.”강설아가 감탄하며 말했다.진시우는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말했다.“친구가 선물해 줬어요.”그때, 원해가 도착했다.진시우가 떠난다는 소식을 듣고 사람을 불러 청소를 하려고 했다. 그러면 다음에 진시우가 왔을 때도 깨끗한 집에서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시우 형!”원해는 낙청영과 강설아를 보고 깜짝 놀랐다.낙청영은 깜짝 놀라더니 웃으며 인사했다.“안녕하세요. 저는 낙청영이에요. 여기는 제 동생 강설아.”낙청영.... 왜 이렇게 익숙한 이름이지?원해는 한참 고민을 하더니 말했다.“낙, 낙신산장 장주 님?”낙청영은 고개를 저었다.“낙신산장은 이제 없어요. 저는 그저 진시우 씨의 부하직원일 뿐이에요.”원해는 그제 알겠다고 했다.“아, 네...”진시우 진짜 대단해! 낙신산장의 장주는 청양시의 모든 남자들의 여신이다. 그런 그녀가 진시우와 함께 있다니!세상에. 재벌가문의 딸도 모자라 낙청영 까지. 시우 형님 왜 한 명도 남기지 않았어요!그렇다, 입 밖으로 꺼낸 말이 아니다. 입 밖으로 꺼냈다면 진시우한테 호되게 욕먹을 것이다.진시우가 물었다.“사람을 불렀어? 그만 돌아가라고 해!”원해는 고개를 끄덕거렸다.“네! 시우 형님 그럼 저 먼저 갑니다!”그는 자신이 데려온 일꾼들과 함께 사라졌다.낙청영은 원해가 오해를 한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태우성이 자신을 원한다면 있는 힘껏 몸부림칠 것이다.하지만 진시우라면
“중병에 대한 약들은 개발비가 많이 들고 임상시험까지 겹치면 몇 년 뒤에나...”진시우가 한참 생각을 하고 말했다.“어떤 약이 시장 전망이 좋은지 알아봐 주시겠어요? 효과가 좋은 약을 처방할 수 있는지도 알아봐 주세요.”낙청영이 말했다.“진시우 씨는 돈을 버는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닌가요?”진시우가 고개를 저었다.“저는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 없어요. 회사를 설립하는 것이 목적이에요.”낙청영은 진시우를 뚫어지게 쳐다보았다.진시우가 말했다.“회사가 커지면 LS 그룹을 도우는데 쓸 거예요.”낙청영과 강설아는 깜짝 놀랐다. LS 그룹의 보호막?낙청영은 LS 그룹의 대표 임아름을 생각해냈다. 소문에 그렇게 예쁜 미녀라고 했다.그녀는 진시우와 임아름이 꽤나 좋은 사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 와 보니 그 사이가 평범해 보이지 않았다.왜 하필? 60조를 동원해 LS 그룹을 보호하는 것에 쓰겠다고? 미쳤어!낙청영은 임아름이 부러워졌다. 대체 어떤 여자이기에 이 남자가 이토록 환장할까...낙청영은 이 남자가 자신의 남자였다면 평생 이 남자만 따라다녔을 것이다.진시우가 그녀의 생각을 읽었다면 아마 깜짝 놀랄 것이다.조연희의 반도 못 따라가는 손이 많이 가는 임아름. 그녀는 임아름과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믿고 싶었다. 그저 은혜를 갚는것 뿐이라고.모든 것이 안정되면 자신은 다시 산으로 들어갈 것이다.운성이 진시우를 찾아와 단 씨 어르신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단 씨 어르신은 죄를 너무 많이 지어 당장 사형에 처해도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장정남도 실력을 감추고 단 씨 어르신을 도왔으니 사형에 처한다.하지만 장무사에서는 일을 조용하게 처리하고 싶다고 했다.진시우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는 장무사가 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좋았다.장무사에서 일을 처리하는 것에 신경을 쓰고 싶지 않았다.재미없는 이야기를 하러 온 운성을 진시우는 빨리 쫓아냈다.그다음 그는 강진웅을 만나러 가 불안해 하는 도한성을 찾아갔다.도한성은 단 씨 어르신이 잡혀갔다
진시우는 온양시에 돌아갈 준비를 했다. 호태우가 그 소식을 듣고 자신의 부모님도 제쳐두고 진시우가 있는 곳으로 왔다.“시우 형, 진짜 가시는 건가요?”호태우는 진시우를 진심으로 존경했다. 자신의 어머니를 살려준 보답을 아직 제대로 못한 것 같았기 때문이다.진시우가 손을 저었다.“어머니 잘 모셔드려. 그리고 다시는 헛짓거리 하지 마. 단 씨 어르신도 이미 잡혔으니.”호태우도 그 소식을 접했다. 단 씨 어르신이 잡힌 것은 역시 시우 형님 때문이었다.그는 자신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다시는 나쁜 일을 하지 않겠습니다! 시우 형님께서 저를 불러주시면 어디든 가겠습니다!”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차석리에 있는 구식이와 도한성을 잘 감시해. 누구와 만나는지.”“네!”장무사는 이미 청양시에서 떠나갔다. 이제 운성 6팀만 남았다.진시우는 서이설을 보러 왔다. 두 사람은 오붓하게 평범한 생활을 즐기고 있었다.호태우가 구의현을 사주해 지현수를 폭행했다는 말을 듣고 진시우는 호태우 한테 막대한 배상금을 요구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필요 없다고 했다.그들은 액수를 듣고 깜짝 놀랐다!진시우가 직접 돈을 갖고 나타나서야 그들은 소액의 금액만 가졌다.호태우가 이제는 자신의 부하로 되었으니 그 돈을 다시 돌려줘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지만 굳이 그러지 않았다.이제 회사를 설립하면 주식을 조금 나눠주면 그만이다.“진시우 씨, 이제 온양시로 돌아가나요?”서이설은 진시우를 아쉬운 눈길로 쳐다보았다.“아직 일이 남았어요.”“다시 청양시로 올건가요? 저와 저의 사형을 만나러 오나요?”진시우가 싱긋 웃으며 말했다.“네.”그리고 진시우는 호태우 한테서 가져온 약을 모두 차에 실었다. 약들은 모두 단 씨 어르신이 호태우에게 찾으라고 한 약들이었다.호태우는 약재들을 모으느라 얼마나 많은 돈과 시간을 썼는지 모른다. 돈은 단 씨 어르신이 준 것이다.아무 약이나 경매에 팔아도 100억은 할 것이다.진시우의 차에 실은 약재를 모두 팔면 1조는 넘을 것이다.그중
“저는 운전면허증이 없어요. 누가 운전을 할 수 있나요?”두 여자가 대답을 하기도 전에 석종당이 달려 나와 말했다.“진 선생! 내가 운전을 하겠네!”진시우는 거의 환갑이 되는 석종당을 쳐다보았다.석종당이 말했다.“내가 나이가 많아도 아직 건강해! 건강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낙청영이 말했다.“저기... 석 선생님, 설아가 운전을 잘 해요.”진시우는 석종당이 아주 재미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네 사람은 함께 차를 타고 온양시로 떠났다.그가 떠난다는 소식을 들은 장홍서는 모든 일을 제쳐두고 진시우의 차가 안전하게 청양시를 빠져나올 수 있도록 도왔다. 운성이 속해있는 6팀도 직접 배웅을 했다. 누군가 습격을 한다면 6팀이 직접 처단할 것이다.호태우도 자신의 부하들더러 얌전히 있으라고 했다. 진시우가 청양시를 빠져나갈 때까지.강진웅과 하영재 두 사람은 함께 창밖을 쳐다보았다. 두 사람의 시선이 향한 곳은 바로 온양시였다.“온양시에 대운이 닥쳤네.”강진웅이 말했다.곁에 있는 하영재도 고개를 끄덕거렸다.“우리 청양시에는 왜 그런 운이 없을까.”강진웅이 말했다.“하 씨 가문에 그런 운이 없는 거지, 우리 와이프가 얼마나 노력했는데.”“왜 좀 더 노력하지 않았어!”그의 말을 들은 하영재는 화가 치밀었다. 왜 그런 부인을 만나서!이제 어떡하지? 일은 이미 벌어졌다.강진웅은 웃음을 걷우고 한숨을 쉬었다.“일이 마무리되면 구미시에 가봐야 돼. BZ 그룹을 잘 부탁해.”하영재가 물었다.“왜? 네가 지키지 않고? 진시우가 직접 부탁했잖아.”강진웅은 고개를 저었다.“장홍서가 청양시 물갈이를 하고 있어. 시장이 진시우한테 큰 빚을 진 거야.”“BZ 그룹은 그가 잘 지켜볼 거야. 절대 일이 터져서는 안돼.”“내가 듣기로는 진시우가 청양시에서 많은 사람들의 심기를 건드렸다고 했어. 구미시 태 씨 가문, 그리고 장홍서의 단 씨 어르신...”하영재가 말했다.“태 씨 가문은 그렇게 대단한 가문이 아니잖아? 진시우는 태 씨 가문을 무시하고
진시우가 돌아와서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바로 약만당이었다.조연희는 아주 기쁜 마음으로 진시우를 맞이했다. 하지만 낙청영과 강설아를 본 뒤, 그녀의 기쁜 마음은 사라졌다.낙청영은 조연희의 적의를 발견했다. 예전의 그녀였다면 가볍게 무시했지만 지금은 그러지 못했다.그녀의 얼굴은 태연했지만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조연희는 그런 그녀를 무시하고 진시우의 앞에 다가왔다.“시우 오빠, 낙장주 님 또 어디 아프신가요? 왜 같이 왔어요?”진시우가 말했다.“낙신산장은 이제 없어. 앞으로 낙청영 씨와 함께 일을 하게 될 거야.”조연희는 긴장한 기색으로 말했다.“앞으로 계속 함께요?”조연희는 자신도 진시우와 함께 일을 하고 싶었다. 간호사 직업인 자신이 진시우에게 더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했다.하지만 할아버지가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진시우가 조연희를 보며 말했다.“차에 있는 물건부터 옮기자.”조연희는 차 트렁크 앞에서 물었다.“이건 뭐예요?”“영약.”조연희는 한참을 멍하게 서있었다.“이거... 모두 영약이라고요?”설마? 영약 하나도 어마어마한데... 이 모든게 다 영약이면 이게 다 얼마야?시우 오빠는 강도일이 천직인가?진시우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얼른 옮겨.”조연희는 흥분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영약은 쉽게 발견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시우가 이렇게 많이 가져오자 그런 진시우가 조금 무서워졌다.역시 시우 오빠가 최고야!약을 거의 다 옮긴 후에야 석종당이 차에서 내렸다. 석종당을 발견한 조연희가 인상을 썼다.“당신이 왜 여기에 있어요?”할아버지의 적수!석종당은 조연희와 같은 그릇의 사람이 아니었다.그가 부끄러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나는 이제 진 선생의 부하야. 나한테 그런 적의를 갖지 않아도 돼!”조연희가 멍한 표정을 지었다.. 석종당, 할아버지보다 의술이 아주 조금 못한 사람이 시우 오빠의 부하라고?그때, 조중헌이 나타나 석종당을 보고 물었다.“석종당, 또 무슨 일이야?”석종당은 얼른 손을 저으며 말했
낙청영은 담담하게 웃으며 말하고는 무심한 표정으로 진시우를 쳐다보았다.“없어지면 그만이에요, 저도 아쉬울거 없어요, 필경 얻은 것이 잃은 것보다 적지 않을 거예요."조연희는 이 광경을 보고 갑자기 화가 치밀어 올랐다.때마침 장무사의 부팀장인 강천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강천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했다.“온양에 일이 터졌어요"진시우는 인상을 찌푸리며 물었다.“무슨 일이에요?”강천이 말했다.“두 가지 일이에요, 하나는 온양시장 상혁이 구미시로 발령 낫대요.”“또 다른 하나는 성에서 조사팀을 내려보내 ZS 그룹을 조사한대요.”진시우는 표정이 굳어지며 물었다.“누가 뒤에서 조작한 걸까요?”강천도 명쾌하게 대답했다.“태 씨 일가에요”이에 진시우는 말했다.“태 씨 일가 반선도 나를 감당하지 못하는데 그들이 감히 내 주변 사람들에게 손을 댄다고요?”강천은 침묵을 지키더니 무겁게 말했다.“태 씨 일가 뒤에 육지 선인이 있어요”진시우는 이미 알아챗다.낙청영을 잡아갔다는 것은 이미 반선이라는 말인데 태 씨 일가 뒤에 선인이 없을 수가 없었다.그는 고민하다가 물었다.“ZS 그룹에 무슨 일이라도 생기는 건 아니겠죠?”강진이 말했다.“글쎄요... 또 한 가지 말씀드리자면 연 씨, 태 씨, 이 씨, 방 씨, 임 씨, 허 씨 6대 특급 가문 중 태 씨 일가와 방 씨 일가만 배후에 육지 선인이 있어요.”“누군가 구미시를 새로 정돈하려고 한다면 배후에 육지 선인이 없는 나머지 네 집은 사라질 가능성이 매우 높을 거예요."진시우는 물었다.“서울에 육지 선인이 몇 명이나 있어요?”강천이 대답했다.“제가 알기로는 네 명이 있어요, 그리고 한 명은 확실하지 않은데 당신의 가장 큰 골칫거리가 될 우삼도 우현이에요, 육지 선인과도 같은 존재인 무도 천인 말이에요.”“만약 그가 관문을 나서면 제일 먼저 죽일 사람이 바로 자네일 거예요."일이 갑자기 매우 복잡해지는 것 같았다!진시우는 고민 끝에 강천에게 물었다.“강 대장이 저를 도와줄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