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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4화

진시우는 옹 노인이 자신을 꿰뚫어 본 것에 놀라지 않았다. 음신을 사용해 낙청영과 강설아를 찾았기 때문이다.

그의 음신을 느낀 옹 노인은 그의 음신을 막았다.

“육지 선인과 아주 가까운 곳에 있으면서 왜 아직도 이런 짓을 하나요?”

옹노인이 말했다.

“젊은이, 이 세상은 자네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커. 육지 선인이 되면 편하다고 생각해?”

“천부적인 재능이 있으니 죽이지 못하겠네. 그만 돌아가. 그러면 내가 눈감아 줄게.”

태원진은 깜짝 놀란 표정이었다.

“어르신, 아니 됩니다.”

“닥쳐!”

옹노인이 호통을 쳤다. 그가 태 씨 가문의 사람을 존중하지만 몇 사람뿐이었다.

태원진은 그저 자신의 기사일 뿐이다.

진시우가 신념으로 차를 훑었다. 트렁크에 있는 낙청영과 강설아가 깼다.

두 사람은 밖에 있는 사람들의 대화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두 사람의 입술과 손에 테이프와 밧줄이 있었지만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에 안도했다.

태원진은 입을 꾹 다물었다. 옹노인은 가문에서 꽤나 높은 위치에 있었다. 가문의 가주 도 옹노인한테 함부로 하지 못하였다.

웅노인 앞에서 그는 그저 개미만도 못한 존재였다.

진시우가 말했다.

“이 말 한마디로 목숨을 살려드릴게요.”

그의 말에 깜짝 놀란 옹노인은 웃음을 터뜨리며 몸의 기를 모았다.

진기가 출렁거리며 그를 중심으로 모든 낙엽과 먼지를 쓸었다.

“자식, 난 반 신선이야. 너도 대단하지, 하지만 나하고는 안 돼!”

“그런가요? 저의 수를 맛보세요!”

쿵!

길이 3미터, 높이 5미터가 되는 거대한 불길이 무서운 속도로 옹노인을 향해 스쳐갔다.

그것은 진시우의 천화신장이었다.

옹노인은 호호 웃으며 다섯 손가락을 모아 손바닥으로 칼모양을 하여 가볍게 내리치니 강한 진기가 물처럼 순식간에 불을 꺼버렸다.

옹노인이 한 걸음 내딛자, 강대한 기세가 마치 천지의 공기를 모두 굳힌 것 같았다.

“젊은이, 수련이 힘들 텐데 왜 굳이 죽으려고 하나?”

그가 한숨을 쉬자 몸이 번쩍이더니 잔상이 되어 번개처럼 빠르게 변했다.

그의 손바닥이 진시우의 머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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