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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0화

진시우가 돌아와서 제일 먼저 찾은 곳은 바로 약만당이었다.

조연희는 아주 기쁜 마음으로 진시우를 맞이했다. 하지만 낙청영과 강설아를 본 뒤, 그녀의 기쁜 마음은 사라졌다.

낙청영은 조연희의 적의를 발견했다. 예전의 그녀였다면 가볍게 무시했지만 지금은 그러지 못했다.

그녀의 얼굴은 태연했지만 눈에는 살기가 가득했다.

조연희는 그런 그녀를 무시하고 진시우의 앞에 다가왔다.

“시우 오빠, 낙장주 님 또 어디 아프신가요? 왜 같이 왔어요?”

진시우가 말했다.

“낙신산장은 이제 없어. 앞으로 낙청영 씨와 함께 일을 하게 될 거야.”

조연희는 긴장한 기색으로 말했다.

“앞으로 계속 함께요?”

조연희는 자신도 진시우와 함께 일을 하고 싶었다. 간호사 직업인 자신이 진시우에게 더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할아버지가 동의하지 않을 것이다.

진시우가 조연희를 보며 말했다.

“차에 있는 물건부터 옮기자.”

조연희는 차 트렁크 앞에서 물었다.

“이건 뭐예요?”

“영약.”

조연희는 한참을 멍하게 서있었다.

“이거... 모두 영약이라고요?”

설마? 영약 하나도 어마어마한데... 이 모든게 다 영약이면 이게 다 얼마야?

시우 오빠는 강도일이 천직인가?

진시우가 웃으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얼른 옮겨.”

조연희는 흥분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영약은 쉽게 발견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시우가 이렇게 많이 가져오자 그런 진시우가 조금 무서워졌다.

역시 시우 오빠가 최고야!

약을 거의 다 옮긴 후에야 석종당이 차에서 내렸다. 석종당을 발견한 조연희가 인상을 썼다.

“당신이 왜 여기에 있어요?”

할아버지의 적수!

석종당은 조연희와 같은 그릇의 사람이 아니었다.

그가 부끄러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나는 이제 진 선생의 부하야. 나한테 그런 적의를 갖지 않아도 돼!”

조연희가 멍한 표정을 지었다.. 석종당, 할아버지보다 의술이 아주 조금 못한 사람이 시우 오빠의 부하라고?

그때, 조중헌이 나타나 석종당을 보고 물었다.

“석종당, 또 무슨 일이야?”

석종당은 얼른 손을 저으며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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