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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8화

단 씨 어르신이 화를 내며 말했다.

“건방지네요! 제 뒤에 얼마나 대단한 세력이 있는지 알아요? 장무사라도 감히 어쩌지 못해요!”

진시우가 미간을 찌푸리고 손가락으로 진기를 튕겼다. 진기로 의해 단 씨 어르신은 땅에 쓰러졌다.

단 씨 어르신이 노발대발했다.

“당신..”

진시우가 말했다.

“저는 언제든 당신을 죽일 수 있어요.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게 할 수도 있어요.”

단 씨 어르신은 겁에 질려 선대사한테 말했다.

“선대사, 빨리 감옥에서 허동민을 데려와...”

선대사가 공수를 하며 겁에 질린 표정으로 진시우를 쳐다보았다. 그는 여태껏 이렇게 대단한 젊은이를 보지 못하였다.

한참 후, 얼마나 오랜 시간 목욕을 하지 못하였는지 거지 꼴인 허동민이 나왔다.

그가 진시우를 발견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진시우 씨.”

허동민의 얼굴은 눈물 범벅이 되었다. 그동안 얼마나 고된 삶을 살았는지 모른다!

진시우가 자신을 구하러 온 것을 본 그는 진시우에게 당장 큰절을 하고 싶었다. 다시는 이렇게 밝은 하늘을 보지 못하는 줄로만 알고 있었다.

진시우가 말했다.

“어르신, 많이 힘들어 보이시네요. 더 빨리 오지 못해 죄송합니다!”

허동민은 손을 연신 저으며 말했다.

“아닙니다. 구하러 와줘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말을 마친 그가 단 씨 어르신을 원망이 가득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감히 내가 누군지도 모르고 나를 구속해!”

“말해, 누가 시켰어? 왜 그랬어!”

단 씨 어르신의 안색이 유난히 어두워졌다. 진시우가 손을 치켜들고 그의 등을 내리치자 단 씨 어르신은 온몸에 간지러움을 느끼더니 입을 열었다.

“연 씨 가문! 연 씨 가문에서 시켰어!”

진시우가 다시 등을 내리치자 단 씨 어르신은 정상으로 돌아와 숨을 내쉬었다.

허동민은 깜짝 놀랐다.

“연 씨 가문... 나는 연 씨 가문과 아무런 마찰도 없었는데 왜 나를 잡아들이는 거지?”

“연 씨 가문에서 허 씨 가문의 자산을 눈독 들이고...”

허동민은 깜짝 놀랐다.

“뭐라고? 연 씨 가문에서 어떻게....”

단 씨 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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