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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33화

도한성의 표정이 눈에 띄게 굳어졌다.

“정상적인 상업 수단일 뿐이에요!”

유소하를 죽이는 것만 무조건 완수해야 되는 임무였고, 나머지는 진시우를 자극하기 위한 행동이었을 뿐이다.

그 사실을 당연히 진시우에게 알려주지 않을 것이다.

진시우가 물었다.

“유소하를 죽이는 목적이 무엇이죠?”

도한성은 사실 그대로 말했다.

“유소하가 죽고 강진웅이 이성을 잃으면 그 기회에 그의 사업을 꿀꺽하려고 했어요. 동시에 당신한테 경고도 하고 복수도 하는 일석이조였겠죠.”

“허동민도 청몽산에 있나요?”

“네... 설마 허동민 때문에 이곳으로 왔어요?”

진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왜 허동민 부자를 잡아들였죠?”

도한성은 미간을 찌푸리고 말했다.

“그건 저도 몰라요. 단 씨 어르신은 저에게 모든걸 말하지 않아요.”

단 씨 어르신 본인에게 물어야 해결될 것 같다.

“단 씨 어르신의 주위에 다른 고수가 있나요?”

도한성이 말했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있을 거예요. 단 씨 어르신은 저희에게 한 번도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지 않았어요.”

진시우는 잠시 고민하더니 청몽산에 직접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눈앞에 있는 BZ 그룹의 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진시우가 말했다.

“BZ 그룹을 강진웅에게 넘기면 살려줄게요.”

도한성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안돼요!”

“상의를 하려는 것이 아니에요. 선택을 하세요. 저의 장단에 잘 맞춰주면 목숨은 살려드릴게요.”

“만약 그러지 않으면 저도 인수를 할 방법이 있어요. 그리고 아무도 모르게 당신을 죽일 거예요.”

도한성의 얼굴은 하얗게 질렸다. 이 자리에 얼마나 어렵게 올라왔는지 모른다. 모든 것을 빼앗기면 죽는 것 마찬가지다.

진시우는 고개를 저었다. 역시 인혼주를 사용하는 것이 편하겠어.

도한성은 진시우가 고개를 젓는 것을 보고 마치 죽음의 그림자가 닥치는 것 같았다.

“시키는 대로 할게요. 하지만 저에게 돈을 조금만 남겨 주세요.”

진시우가 물었다.

“얼마요?”

도한성이 대답했다.

“200억!”

그의 말을 들은 진시우는 미간을 찌푸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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