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28화

"그건 걱정할 필요 없어."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하더니 다시 이수를 보며 말했다.

"임군걸은 분명 범법행위를 저지른 게 있으니 형사팀의 맹 팀장에게 데리고 가."

진시우의 말을 들은 이수가 고개를 끄덕이며 간곡한 눈빛으로 진시우를 바라봤다.

그러자 웃음을 터뜨린 진시우가 손짓을 하며 다시 말했다.

"호태우한테 내가 말할 테니 얼른 가 봐."

"감사합니다, 시우 형님!"

이수가 그제야 홀가분한 얼굴로 말했다. 그리고 임군걸을 데리고 나갔다.

진시우는 그제야 양진석에게 눈길을 돌렸고 양진석은 떨리는 몸을 주체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고 연신 바닥에 머리를 박으며 진시우에게 용서를 빌었다.

"자수하러 가세요, 가서 자기가 저지른 짓을 모두 털어놓는 게 그나마 도움이 될 거예요."

양진석은 희망이 없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절망한 얼굴로 바닥에 주저앉아 있었다.

이수의 부하 하나가 그런 양진석을 데리고 나갔고 장승호도 자신의 친구들을 내보냈다.

하영재는 복잡한 얼굴로 제자리에 굳어있었다. 진시우의 힘이 그가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무서웠기 때문이었다.

유소정도 마음이 복잡했다, 그녀는 미치도록 후회되었다.

"하 회장님, 양진석에게는 이제 희망이 없습니다. 혹시 양진석이 차지하고 있던 시장도 회장님께서 차지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까요?"

그 말을 들은 하영재가 잠시 고민하더니 다짐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네!"

장승호는 진시우를 보며 연신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시우 형님, 저한테 연락처를 하나 남겨줄 수 있을까요?"

"당연하지."

진시우가 웃으며 대답하더니 장승호에게 전화번호를 넘겨줬고 장승호는 그제야 신이 나서 룸을 나섰다.

"엄마, 아빠, 우리도 이제 가자."

하소은이 우울한 얼굴로 말했다.

하영재는 어색한 표정을 한 유소정을 보며 한숨을 쉬다 진시우를 보며 말했다.

"시우 씨, 죄송하지만 집에 못 데려다줄 것 같네요."

"괜찮습니다."

하소은은 진시우와 인사도 하지 않고 그를 지나쳤다.

사람들이 떠난 뒤, 송라엘이 물었다.

"혹시 시장님이랑 친해요?"

"나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