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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5화

이송아가 말을 계속 하려고 하자 진시우는 폭력적인 수법으로 그녀의 머리를 잡고 음료수를 입에 들이부었다.

“웩!”

깜짝 놀란 이송아가 손가락을 목구멍에 쑤셔 넣어 음료수를 토해내려고 했다.

화가 난 손석진이 술병을 깨며 말했다.

“제기랄, 감히 내 앞에서 손을 대? 죽여!”

진시우는 그들이 자신을 향해 공격적인 태세를 취하자 망설이지 않고 술병 3개를 던졌다. 술병은 그들의 머리를 명중했다.

세 번의 폭발음과 같은 소리와 함께 세 사람은 동시에 바닥에 쓰러졌다.

“너.... 너...”

이송아는 믿을 수 없다는 눈길로 바라보고 천천히 눈을 감고 쓰러졌다.

김석영은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려 말했다.

“주스에 진짜 문제가 있어!”

진시우가 말했다.

“수면을 도우는 약일 뿐이야.”

김석영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시우 씨가 있어서 다행이에요. 큰일 날 뻔했어요. 주스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어요?”

진시우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친구가 암시를 주어서 알게 되었어요. 정확하게 무슨 뜻인 지는 몰랐지만 대충은 이해했어요.”

“손석진, 이 사람은 지명수배가 내려진 사람이에요. 좋은 사람이 아니죠.”

김석영은 깜짝 놀랐다. 어젯밤에 더 심한 일을 겪은 그녀는 이제 이런 일로 쓰러지지는 않았다.

종업원이 주스를 가져왔다. 그는 이곳의 광경을 보고 표정이 어두워졌다.

진시우는 그를 힐긋 쳐다보고 말했다.

“훼손된 부분은 제가 배상해 드릴게요. 사장님에게 말씀드리세요.”

종업원은 화들짝 놀라며 말했다.

“네.”

도민희도 놀란 눈으로 두 사람을 쳐다보았다.

그때, 김석영이 도민희에게 다가가 말했다.

“민희야,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야? 귀국한다는 말도 없었잖아!”

도민희는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모두 말해주었다.

국내에서 자리를 잡고 싶었던 그녀는 상황이 조금 안정되고 김석영에게 연락을 하고 싶었다고 한다.

어제 아침 비행기에서 내린 그녀는 이송아를 우연히 만났다. 이송아가 함께 밥을 먹자고 하자 그녀는 별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그녀와 함께 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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