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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6화

김석영은 진시우를 힐끔 쳐다보고 생각에 잠겼다. 그래, 시우 씨에게 밥을 많이 사주면 돼!

“민희야, 걱정하지 마. 진시우 씨도 일반인은 아니야. 그는 아주 강한 사람이야. 시우 씨에게 부탁을 하면 돼!”

그녀의 말을 들은 도민희가 조금은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석영아 안돼. 손석진의 배후는 주먹 한방으로 철문을 부술 수 있는 사람이야.”

“내가 직접 보지 않았다면 이 세상에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도 몰랐을 거야.”

그녀의 말을 들은 진시우도 손바닥으로 책상을 내리쳤다. 끄적 하는 소리와 함께 탁자가 두개로 갈라졌다.

그가 도민희를 보며 물었다.

“이런 행동을 말씀하신 건가요?”

도민희는 두 조각으로 갈라진 탁자를 보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당신...”

도민희는 깜짝 놀라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녀는 책상의 곁으로 다가가 스위치가 없다는 것을 보고 더욱 놀랐다.

“우리 부모님을 살려주실 수 있어요?”

도민희가 격동된 표정으로 말했다.

“저희 부모님을 살려주시면 무엇이든 할게요! 꼭 보답해 드릴게요!”

진시우는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네.”

김석영의 체면을 보고 도와주는 것이야!

이 사람들의 수법은 너무 악랄했다. 거물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젊고 아름다운 여자를 이런 수법으로 속이다니!

가축보다도 못한 행동이야!

이송아, 이 여자는 자신도 여자이면서 이런 일을 도와주고 있었다. 용서할 수 없어!

진시우는 반쪽 탁자를 들어 올리고 갈라진 틈을 세 사람의 등에 차례대로 놓았다. 그리고 몸을 웅크린 그는 손석진의 뺨을 쳤다.

정신을 차린 손석진은 크게 화를 내며 말했다.

“너 이 자식, 죽었어! 나 손석진의 일을 망치다니! 당장 나를 풀어주지 않으면...”

팍팍

진시우가 그의 뺨을 내리치자 손석진의 코에서 피가 흘러나왔다.

“내가 묻는 말에만 대답해.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

손석진은 몸을 흠칫 떨었다. 얼굴이 험악했지만 기세는 조금 사그라 들었다.

진시우가 물었다.

“도민희 부모님들 지금 어디 있어?”

손석진의 눈 밑에는 광기가 스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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