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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9화

압송 차 안.

주 팀장은 수심이 깊은 얼굴이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아무도 몰랐다.

그때, 손석진과 그의 일행이 잠에서 깨어났다.

주 팀장이 담담하게 물었다.

“손석진 깨어났어?”

주 팀장을 발견한 손석진의 눈빛이 미세하게 변하더니 웃으며 말했다.

“주 팀장님, 팀장님이었어요.”

주 팀장은 고개를 끄덕거렸다.

“또 내 손에 잡히게 되었어.”

손석진은 싱긋 미소를 지었다.

“주 팀장님의 손에 잡혀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몇 분 뒤에 저를 풀어도 된다는 전화가 걸려올 거예요.”

주 팀장은 어두워진 표정으로 차갑게 쏘아붙였다.

“꿈도 꾸지 마.”

손석진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결코 팀장님의 마음대로 되지 않을 거예요.”

그때, 주 팀장의 휴대폰이 울렸다. 손석진은 박장대소를 하며 말했다.

“마침 전화가 걸려왔네요?”

주 팀장이 전화를 받기도 전에 손석진이 갑자기 웃음을 멈추고 몸을 떨었다. 얼굴이 하얗게 질린 그는 호흡하는 것조차 힘들어했다.

주 팀장은 깜짝 놀랐다.

“병원으로 차 돌려!”

두 명의 경찰관이 황급히 다가가 상황을 지켜보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손석진은 숨을 거두었다.

주 팀장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심근경색?

손석진이 원래부터 심장에 문제가 있었나?

두 명의 부하도 깨어났다. 하지만 그들은 조금 전부터 멍청한 웃음을 지었다. 바보가 된 것 같았다.

주 팀장은 깊게 한숨을 내쉬고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진시우가 생각난 그는 등골이 오싹한 느낌을 받았다.

...

회사에 돌아온 김석영은 진시우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고 말했다.

“정영준 씨가 시우 씨를 많이 찾았어요. 회의를 하는 동안 영업 4팀을 많이 혼냈어요.”

김석영은 불만이 많아 보이는 표정이었다.

“진짜 4팀을 해체하고 싶어 안달 난 사람 같았어요. 누구도 말리지 못해요. 임 대표님께도 함부로 대들고 있어요.”

진시우는 미간을 찌푸리고 말했다.

“그렇게 집요한 사람인가요?”

이미 약속을 한 사항이었다. 4팀이 아무 일도 해내지 못한다면 4팀을 해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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