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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0화

진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얌전하다고요? JH 그룹은 저에게 치명타를 입힐 기회를 기다리고 있을 뿐이에요.”

“그래?”

주안현은 조금 긴장한 표정으로 물었다.

“JH 그룹에 너와 대적할 사람이 있어?”

“양기천에게 스승이 있는데 그 사람의 이름이 천강진인이라고 하더군요.”

주안현은 그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천강진인? 정말 그 이름이 확실해?”

진시우는 놀라면서 말했다.

“안현 아저씨도 알고 있어요?”

주안현은 다급히 서류 하나를 꺼내 진시우에게 건네주었다.

“오늘 오전 천강진인은 우삼도, 우현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어! 그의 금강권과 우삼도가 누가 더 강한지 비겨보겠다고 말이야!”

진시우는 서류를 건네 받고 확인하더니 동공이 수축되었다.

“우현이 단칼로 금강권을 제압했다고요? 천강진인이 그 자리에서 패배를 인정했어요?”

주안현은 진지하게 말했다.

“이 사건은 몇 시간 만에 이미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어!”

진시우는 속으로 깜짝 놀랐다. 우현은 도대체 실력이 얼마나 강한 건가?

설마 이미 무도 대종사를 뛰어넘어 전설 속의 천인지경에 이른 건 아니겠지?

“알겠어요. 안현 아저씨, 감사해요.”

주안현은 너무 걱정되었다.

“시우야, 천강진인이 우현에게 졌다는 걸 너무 믿지마. 천강진인이 산수성에 있을 때 반격하지 않고 대종사들의 공격만 받아도 꿈쩍하지 않았다고 아버지한테 들은 적이 있어.”

진시우는 진지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전 그 사람이 매우 강하다는 걸 알아요. 하지만 이 상황에 이르렀으니 싸울 수 밖에 없어요.”

그가 김군천을 죽였으니 화해할 가능성은 없었다.

주안현과 작별인사를 한 진시우는 약만당에 왔고 백산하가 나타난 사실을 조중헌에게 알려주었다.

조중헌은 웃으면서 말했다.

“드디어 피하지 않는 건가? 좋아, 계속 피해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잖아."

"백 어르신은 절천팔도 사건을 해결하면 사죄하러 오겠다고 했어요. 당신의 오명을 벗겨주겠다고 해요.”

조중헌은 개의치 않으며 말했다.

“그럴 필요 없어.”

조연희가 기대 어린 얼굴로 물었다.

“시우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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