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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6화

송중군이 놀란 표정으로 말했다.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래요! 난 겨우 죽을 고비를 넘기고 살아남았다고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이 일로 중군 아우님을 만나서 속마음 좀 털어놓으려고 했죠.”

송중군이 말했다.

“백송 형님, 형님께서는 이번에 정말 운이 좋으셨습니다!”

종백송이 그 말을 듣고 의아하여 물었다.

“무슨 운이 좋았다는 겁니까?”

송중군이 눈을 반짝이며 물었다.

“생각해 보십시오 형님, 비록 형님께서 진 고수님의 심기를 건드렸지만 이미 그분의 양해를 받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왜 그 기회를 틈타 그분과 가까워지지 않으셨습니까? 돈을 써도 좋고 아부를 떨어도 좋았을 것을. 소해용이 북양시를 마음대로 누비고 다닐 수 있는 게 뭘 믿고 그러는 거겠습니까?”

“바로 강력한 무공이지 않겠습니까! 우리는 할 수 없었던 일들을 그는 식은 죽 먹기로 할 수 있지 않습니까!”

송중군이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만약 저한테 기회만 주어진다면 어떻게든 진 고수님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종백송은 그 말을 듣고 그제야 송중군의 말 뜻을 알 것 같았다. 그는 눈이 번쩍 뜨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 왜 자신은 그 수를 생각지 못했을까?

그는 오직 그분의 화를 가라앉혀야겠다는 생각만으로 가득 차 그의 비위를 맞출 생각은 전혀 못하고 있었다!

역시나 제삼자가 당사자보다 뭐든지 더 바르게 볼 수 있었다!

“중군 아우님 말이 참으로 일리가 있습니다! 정말 고마워요! 만약 내가 진 고수님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게 되면 이후 꼭 아우님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송중군이 기쁨의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좋습니다! 그럼 저는 형님께서 다리를 놔주기만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한창 대화의 열을 올리고 있을 때 송중군의 휴대폰 벨 소리가 울렸다.

“여보세요?”

“송 회장님, 내 조카 최기진이 웬 놈한테 폭행을 당했어요. 혹시 저를 위해 나서주실 수 있으신가요?”

송중군이 물었다.

“무슨 일입니까 최 대표님?”

전화기 너머에 있는 사람은 송중군의 명의로 된 회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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