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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0화

서진은 천천히 허리를 굽히며 말했다.

“진 대표님, 제가 자리를 안내해 드릴까요?”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그의 안내하에 그들은 제일 좋은 룸에 도착했다.

세 사람이 자리에 앉자, 종백송이 대화를 이끌어 가며 호텔 관리 경영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진시우도 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 진시우도 다음에 회사를 차려야 하기 때문이다.

담유는 유독 그의 말을 열심히 들었다. 이다음에 어떻게 될지 모르니 잘 기억해 두었다 정리를 하고 싶었다.

한창 대화에 열중하고 있을 때, 송중군이 도착했다.

송중군은 간단하게 최군식 최진기 두 사람을 처리했다고 했다. 진시우는 전혀 관심없는 것 같았다. 그는 담유의 의견을 물어보았다.

담유의 표정이 복잡해 보였다. 그녀는 융통성이 많은 사람이다.

최진기가 자신의 생활을 건드리지 않으면 그녀도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았다.

“송 회장님, 송효교... 어떻게 하셨어요?”

예전에 자신이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생각나자 그녀는 마음이 복잡했다. 왜 자신에게 그런 짓을 저질렀는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았다.

송중군이 말했다.

“잘랐습니다! 저희 업계에 완전히 발을 붙이지 못하게 했어요! 북양 시에서는 그럴 거예요!”

“이렇게 막무가내인 사람이 있다니?”

담유의 눈에는 참을 수 없는 빛이 스쳤으나, 끝내 지난 일을 따지지 않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송중군은 휴대폰 메모에 타자를 하고 종백송의 눈앞에 가져갔다.

3초 후, 종백송의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그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담유를 황송한 표정을 쳐다보았다.

“담유 아가씨, 제가 자식을 잘못 키웠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그는 자리에 털썩 무릎을 꿇으려고 했다. 그는 자신의 못난 아들이 이렇게 큰 죄를 저질렀을 줄 꿈에도 몰랐다.

그는 종명우가 진시우에게 죄를 지었다는 사실만 알고, 담유에게 추파를 던졌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진시우가 말했다.

“담유 씨도 이제 괜찮다고 했어요. 종 대표님 그러실 필요 없어요.”

“하지만...”

진시우는 그가 더 말을 하려고 하는 것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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