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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9화

진시우의 동의하에 담유는 송중군의 ‘선물’을 받았다.

그리고, 송중군이 굳이 식사를 대접하겠다는 말에 진시우는 하는 수없이 알겠다고 했다.

종백송은 몇 마디 하지 않고 진시우와 가까워진 송중군을 보며 감탄했다.

똑같게 진시우에게 결례를 범한 사이인데 왜 자신은 항상 조금 늦은 것일까?

송 회장은 자신보다 사업도 크게 늘일 것 같았다.

“백송 형님, 제가 아직 회사 업무가 남아 형님이 먼저 진 선생님과 함께 호텔로 가는 건 어때요. 트리바고 호텔 제일 좋은 룸으로!”

종백송은 알겠다고 했다.

“그래요. 제가 먼저 가볼게요.”

진시우의 일행들이 사무실을 나서자 송중군의 표정에 순식간에 폭우가 내릴 것 같았다.

그는 최군식을 노려보며 차갑게 말했다.

“최군식, 빨리 주식 내놔. 버드 패션에도 너의 자리는 없어!”

최군식은 우물쭈물하며 말했다.

“송중군, 나 죽어도 이유는 알아야겠어. 진시우 대체 누구야?”

송중군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누구냐고? 소해용이 그의 손에 죽었어. 됐지?”

“뭐?”

최군식의 표정이 순식간에 변했다. 소해용, 그는 북양 시에서 제일 대단한 고수로 백 씨 가문의 말만 듣는 사람이다.

최군식은 그대로 철퍼덕 바닥에 쓰러져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최군식은 아무런 희망도 훔지 않았다. 그 자리에서 주식양도 계약을 하고 남은 주식도 모두 송준군에게 양도했다.

돈을 달라는 말도 꺼내지 못했다.

최군식은 송중군의 눈앞에서 최진기의 다리를 부러뜨리고 말했다.

“송 회장님. 우리 두 사람 사이의 정을 생각해서 제 조카의 다리를 부러뜨리는 것으로 사과드립니다.”

최군식은 아무런 요구도 말하지 못하고 최진기를 끌고 회사를 나섰다.

회사에 있는 직원들은 그 모습을 보고 놀라 몸을 벌벌 떨었다. 그들은 담유가 이렇게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이제야 알았다.

두 사람을 제거한 송준군은 설계 부서 직원을 불러 자초지종을 들었다.

그는 초점이 없는 송효교를 짚으며 소리를 질렀다.

“너, 당장 꺼져! 앞으로 이 업계에서 발도 붙이지 못할 거야!”

“송 회장님, 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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