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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화

진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정말로 당신이 맞았네요, 저는 사람을 잘못 본 줄 알았어요."

소 종사는 진시우가 구미시 임 씨 가문에서 만났던 세 명의 종사 중 한 명이었다.

그때 임 씨 가문의 세 종사는 전부 진시우를 공격하려 했고 그들 중 한 명은 진시우의 손에서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다.

다른 두 명의 종사는 이기지 못할 것 같으니 바로 도망을 쳤다.

소 종사가 바로 도망간 두 명의 종사 중 한 명이었다.

"소 종사님, 이게 무슨 경우입니까?"

셋째 어르신과 그의 부하들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소 종사를 바라봤다.

죽게 생긴 마당에 소 종사는 셋째 어르신을 신경 쓸 겨를이 전혀 없었다.

진시우가 있는 줄 알았더라면 그는 절대 이곳으로 오지 않았을 것이다!

진시우가 한 방에 무도 종사를 죽이던 장면을 상상만 해도 그는 다리에 힘이 풀려 도망을 가고 싶었다.

구미시 임 씨 가문에서 도망을 친 후, 그는 구미시와 온양시에 다시는 발을 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때 마침 백 씨 가문의 초대를 받은 그는 초대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북양시처럼 그다지 발전하지 못한 도시에서는 최고가 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온 지 하루 만에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을 만난 격이다.

소 종사는 진시우의 앞으로 가서 이렇게 말했다. "대종사님은 어떻게 이곳에 있습니까?"

진시우는 태연한 말투로 대답했다. "잠깐 일이 있어서요, 혹시 백 씨 가문을 대신해서 저를 상대하러 왔나요?"

소 종사는 땀을 뻘뻘 흘리면서 설명했다. "그럴 리가요! 저한테 담이 100개가 있다고 해도 대종사님과 겨루지는 않을 겁니다!"

넋을 잃었던 셋째 어르신은 드디어 정신을 차렸다.

대종사!

이 젊은이가 무려 대종사에 달하는 고수라고?

그럴 리가?! 그렇다면 소학순이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인가?

하지만... 만약 이 젊은이가 무도 대종사가 아니라면 무도 종사에 달하는 소학순이 이토록 두려워할 리도 없을 텐데.

이때 소 종사가 정색하면서 말했다. "백자동 당신 담도 크네요, 감히 대종사를 건드리다니!"

백자동은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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