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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0화

대문 앞으로 오자마자 진시우는 넋을 잃었다!

"백 씨?"

거대한 장원의 입구에는 "백 씨 장원"이라는 팻말이 있었다.

진시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정유희와 이시연의 중독 사건 뒤에 백 씨 가문이 있었다고?

그렇다면 아무리 조중헌의 체면이 있다고 해도 백 씨 가문을 용서할 수 없었다!

이시연은 이렇게 말했다. "북양 백 씨 가문... 백 씨 가문이 저희한테 그런 짓을 했다고요? 그럴 리가 없는데... 저희는 백 씨 가문을 건드린 적이 없어요!"

이때 쾅 소리와 함께 장원 안에서는 폭발 소리가 들려왔다, 진시우는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발견했다.

신념으로 조사를 해본 진시우는 표정이 확 변하면서 말했다. "지금 당장 연기가 있는 곳으로 달려가! 나는 먼저 갈게!"

이때 번개 소리가 울려 퍼졌다, 진시우는 번개처럼 빠르게 앞으로 달려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진시우는 화려한 정원의 입구에 도착했다.

정원 안에는 시체와 피가 사방에 널려 있었다.

회색 옷을 입은 노인은 손에는 반쯤 죽은 사람을, 발 밑에는 시체를 밟고 있었다.

진시우를 이곳까지 데리고 온 검은 기운은 노인의 몸 안으로 들어갔다.

"이건 도가의 술법인가?"

노인은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진시우 자네가 도가의 술법도 알다니!"

진시우는 의아한 표정으로 물었다. "나를 알아요?"

"그럼!"

노인은 이렇게 말했다. "내가 마침 소해용과 합작하려고 했을 때 자네가 그를 죽어벼렸지."

"내 계획을 망쳐 놓고 감히 여기까지 찾아오다니, 죽고 싶어서 환장한 게로구나."

진시우는 이렇게 말했다. "소해용을 대신 복수하러 온 거예요? 그래서 두 사람한테 독을 썼어요?"

"흥, 그건 그저 네 실력을 테스트해 본 거지. 내가 준비가 철저해서 말이야."

진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그 둘을 건드리지만 않았더라도 살수는 있었을 텐데 말이에요."

"하하하!"

노인은 거의 죽어가는 백 씨 가문의 사람을 진시우한테 던지면서 비웃었다. "나 변운섭이 이 바닥에서 지내면서 너같이 겁 없는 놈은 또 처음 보는구나!"

말을 끝내기 바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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