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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7화

이는 고박한 도법서였다, 노란 종잇장을 가진 탓에 보기에 낡은 종이와 별반 다르지 않았지만 진시우는 단번에 이 도법서의 종이가 특수한 재질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아볼 수 있었다. 이 도법서는 인위적인 파괴만 없다면 수천 년이 지나도 부식되지 않을 수 있었다.

“글이 없는 도법서라?”

진시우가 중얼거리며 도법서에 대량의 진기를 주입하기 시작했다.

과연 도법서는 글이 없는 것이 아니라 특수한 방법을 이용해 글을 숨긴 것이었다.

그때 백산하가 글을 볼 수 있었던 건 아마 도법서가 대량의 진기를 흡수한 덕분에 글이 나타난 것이었을 수도 있었다.

이 도법서는 대량의 진기나 강력한 진기를 흡수해야만 글이 나타나는 도법서였다.

다만 일반적으로 이 속에 담긴 비밀을 알아볼 수가 없었다.

보기에 평범한 종잇장에 그 누가 진기를 주입할 생각을 할 리가 없었기 때문이었다.

진시우가 진기를 주입하자 도법서에 대량의 글과 그림이 나타났다.

“절천팔도? 멋있는 이름이네!”

진시우가 첫 장에 적힌 검술의 이름을 보며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도법서를 보는 것만으로도 그는 하늘을 뚫을 듯한 도의를 느꼈다.

“간단한 검술은 아니야.”

진시우가 절천팔도의 도법서를 훑어보며 말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이 검술을 내외에서 수련할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도법서에는 무도가의 검을 연마하는 방법에 대한 소개만 있을 뿐만 아니라 기경을 수련하는 방법, 진기를 다스리는 노선에 대한 소개까지 적혀있었다.

무자는 검술과 검세에 대해 수련을 하고 기경을 연마하려는 이는 도의와 도기를 수련할 수 있었다.

그 어느 방면으로 보나 절천팔도는 무서운 위력을 지녔다.

진시우는 두 가지를 모두 배우고 싶었다, 그는 안목이 높은 사람이었기에 일반적인 전술은 그의 눈에 들지도 않았다.

하지만 이 검술은 확실히 괜찮았다.

“우현의 검술과 절천팔도가 막상막하라고 했으니 우현도 실력이 대단한 사람임이 틀림없어.”

그는 이미 우삼도의 위엄에 대해 여러 번 들어봤다, 칼을 세 번 휘두르는 것으로 적을 반드시 죽인다는 것.

그리고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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