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씨 집안의 셋째 백자동과 여섯째 백자형은 진시우가 검술을 연마하는 방문 앞에서 하루 종일 무릎을 꿇고 있어야만 했다.백 씨 집안사람들은 백산하가 백 씨 집안을 진시우의 부용으로 만드리라고 마음을 먹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진시우는 검세를 연마해 내기 위해 잠도 자지 않고 밥도 먹지 않았기에 백산하는 감히 그를 방해할 수 없었다.그렇게 진시우는 백 씨 집안에서 하루 종일 검세를 연마했다.백산하가 서류를 보고 있던 찰나, 그는 갑자기 미약한 검세를 느꼈다.그는 얼른 보고 있던 서류를 테이블 위로 던지더니 벌떡 일어섰다.“연습실 쪽에서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백산하는 진시우의 도움 덕분에 내공이 정진하여 이미 무도 대종사의 지경에까지 이르렀다.그리고 무자의 길을 걸어 검세를 이룬 상태였다.그랬기에 절천팔도의 검세에 대하여 그 어떤 이보다도 익숙하다고 할 수 있었다.또한 검세를 수련하는 과정이 얼마나 힘들고 많은 노력과 땀, 그리고 시간을 들여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었다.백산하가 스무 살이 넘었을 때, 절천팔도를 알게 되었지만 수십 년이 넘는 시간을 들여서야 검세를 연습해냈다.하지만 진시우는? 이제 고작 얼마나 지났다고?백산하는 어제 진시우에게 백지 도법서를 줬었다, 심지어 진시우가 그 도법서 위의 글을 나타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냈는지도 알지 못했다.그런데 지금 진시우는 이미 검세를 연마해냈다.잠시 후, 백산하는 연습실의 문 앞으로 왔다.그리고 날카로운 검세가 잠잠해지고 나서야 문을 두드렸다.“시우 씨, 제가 좀 들어가 봐도 될까요?”“네, 어르신.”문을 열고 들어선 백산하가 진시우의 손에 들린 당도를 뚫어지게 바라봤다, 평범했던 칼날이 지금은 날카로운 빛을 내뿜고 있는 것만 같았다.마치 푸른 서슬이 선 듯했다.그 모습을 확인한 백산하가 놀라서 말했다.“시우 씨, 방금 전 시우 씨의 검세였던 겁니까?”“어르신 앞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죠, 못난 꼴을 보였습니다.”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이며 멋쩍게 말했다.하지만 백산하는
백산하가 검을 거두자 엄지손가락 안쪽에 흐릿한 상처가 드러났다.“대단한데요, 금방 이루어진 검세지만 위력으로만 본다면 검도 종사가 전력을 다 해 공격을 한 정도와 엇비슷할 정도예요.”진시우도 금방 이루어진 자신의 검세가 이토록 강한 위력을 지닐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이게 어떻게 된 것일까?분명 똑같은 검술이었다. 혹시 경력의 차이인 걸까?“시우 씨가 저보다 이 검법과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하지만 백산하의 말을 들은 진시우는 그저 담담하게 웃었다.“어르신, 이 검술은 어르신께서 보관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한테는 이제 쓸모가 없거든요.”백산하는 도법서를 건네받지 않고 엄숙한 얼굴로 말했다.“시우 씨, 이 도법서가 괜찮다고 생각되면 그냥 시우 씨한테 남겨두세요. 시우 씨가 이속의 글을 나타나게 할 수 있다는 건 이 도법서와 시우 씨가 인연이 있다는 걸 설명하지 않겠습니까, 제 손에 있으면 폐지와 다름없습니다.”“어르신께서 죽지 않았다는 소식이 밖으로 전해졌다가 또다시 사람들의 질투를 불러올까 봐 그런 겁니까?”진시우가 물었다.백산하는 숨김없이 솔직하게 대답했다.“시우 씨 말이 맞아요. 제 실력이 모자라서 이 물건을 가지고 있다가는 화만 불러올 겁니다. 저에게만 화가 닥치는 건 괜찮지만 자손들까지 힘들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시우 씨는 달라요, 실력이 비범하잖아요. 변운섭 같은 독경 대종사까지 죽일 수 있으니 이 천하에 시우 씨를 이길 수 있는 대종사는 몇 없을 겁니다.”“어르신이 이렇게 말을 한다고 해도 믿는 이가 없을 겁니다, 그렇게 되면 여전히 사람들이 백 씨 집안을 찾아와 소란을 피울 겁니다. 이렇게 하죠, 기회를 찾아 이 도법서를 선물해 준다고 하세요. 시합을 열어서 원하는 자에게 이 도법서를 선물해 주는 겁니다.”진시우의 말을 들은 백산하의 안색이 조금 바뀌었다.“시우 씨도 참석하는 건가요?”“네, 어르신을 위해 도법서를 해결하기 위함이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저도 확실히 이 도법서를 손에 넣고 싶습니
“오빠가 임무를 수행하다가 적에게 당했어요, 의사가 상황이 좋지 않다고 했고요.”담유가 울먹이며 말했다.그때 창백한 얼굴로 옆에 있던 중년 남자가 진시우에게 다가왔다, 그의 왼쪽 팔은 얼마 전에 끊어진 걸로 보였다.“자세한 건 제가 말씀드리죠.”진시우가 남자를 바라보자 그가 자기소개를 했다.“장무사 서울팀 제8조 팀장 무강우라고 합니다. 성함이 어떻게 되시는지요?”“진시우라고 합니다.”“진시우 씨는 담유 씨의 남자친구인가요?”그 말을 들은 진시우가 망설이다 고개를 끄덕였다.무강우는 그제야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알고 보니 북양시에 망명을 온 사람들이 빈번하게 사고를 쳐 일반인들의 안위에까지 위협을 주고 있었는데 그중 가장 강한 이는 종사 최고봉의 경지에까지 이르렀고 가장 약한 이도 내경 중기에 이르러 누군가가 그들을 다스리지 않는다면 무서운 세력이 될 가능성이 있었다.무강우가 몸을 담고 있던 제8조는 이들을 잡으라는 명을 받고 오늘 그중의 한 종사가 사고를 저지르고 있던 곳을 찾아냈다.8조의 팀원들은 그 주변을 완벽하게 둘러쌌다, 설사 상대방이 허점을 발견하고 도망간다고 해도 얼른 그를 잡을 수 있을 정도였다.하지만 그들의 예상과는 달리 종사 중기에 처해있던 범죄자가 갑자기 종사 후기에까지 접어들었다는 것이었다.무강우도 종사 후기에 처해있었지만 상대방이 날렵하기도 하고 무강우가 그가 준비해놓은 독에 중독되는 바람에 하마터면 죽을 뻔했다.바로 담송이 무강우의 앞을 막아 대신 상대방의 수에 걸려들어 무강우는 범죄자를 죽일 수 있었다.“마신산에 중독된 겁니다, 단기간 안에 내경과 진기를 모두 상실하게 될 겁니다.”진시우의 말을 들은 무강우가 살짝 놀란 얼굴로 대답했다.“대단하시네요, 그걸 한눈에 알아보다니.”진시우는 대답 대신 다시 물었다.“담송 씨 그저 다친 게 아니라 중독 증세도 보이고 있는 거죠?”“네, 맞습니다.”무강우가 의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그 종사 범죄자의 몸에서 무언가를 발견하지 못한 건가요?”“그의 몸
정봄은 바로 8분대에 있는 약사이다. 나이가 어린 그녀는 능력이 아주 출중했다. 그녀의 사부는 의료계에서 아주 실력이 대단한 사람이다.누구인지는 아무도 모른다.그녀의 사부가 누구인지 몰라도 정봄의 뛰어난 실력으로, 8분대의 팀원들은 팀장의 명령에는 굴복하지 않아도 정봄의 말이라면 죽는 시늉도 했다.정봄은 중상을 입고 죽어가는 부상자를 몇 번이나 귀문관에서 구해주었다.하물며 어떤 사람들은 정봄이 두 번째 ‘염라대왕’이라고 불렀다.그 시각, 정봄의 생기 가득한 두 눈에는 화로 가득 찼다. 조금 전 팀장이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약의 냄새만 맡아도 담송이가 어떤 약에 중독되었는지를 알아맞힐 수 있다는 사람이 있다고 했다.그녀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대단한 스승님을 모신 그녀도 약재의 냄새만 맡아도 분별할 수 있는 훈련을 했다.한 번도 인정한 적 없지만 그녀는 스승님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 알고 있었다. 자신의 실력에도 자신감이 충만했다.그녀조차 독약의 종류를 가늠하지 못했다. 이 세상에 스승님 말고 그녀보다 더 대단한 사람이 또 있다고?진시우는 그제야 무강우가 왜 말문이 막힌 표정이었는지 알 수 있었다.이 팀의 약사는 자신의 위엄에 도전장을 받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진시우가 자리에서 일어나 말했다.“제가 진시우에요.”정봄은 진시우가 있는 방향을 보며 미간을 찌푸렸다.“당신이? 스승님이 누구예요?”진시우가 말했다.“제 스승님은 세속에서 벗어난 일반인이에요.”정봄은 콧방귀를 뀌었다.“허, 팀장님에게서 말은 들었어요. 담송 팀원이 어떤 약에 중독되었는지 빨리 알 수 있다고 했죠?”진시우가 고개를 끄덕거렸다.“아마 그럴 거예요.”정봄은 쌀쌀맞은 목소리로 말했다.“아마? 조금 전의 통화에서 팀장님은 아주 단호하게 대답하였는데 이제 와서 아마 그럴 거예요?”진시우는 웃기만 할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이곳에서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시간이 다급합니다. 빨리 독약을 저에게 보여주세요!”정봄은 냉담한 태도로 말했다.
진시우가 냄새만 맡고 약을 맞춘 것은 너무 허황하고 터무니없는 일이다.진시우는 조금도 시간을 지체하지 않고 직접 몸을 움직여 약을 찾아 연구 제작하여 약액을 만들기 시작했다.담유는 응급실 앞에서 초조하게 기다렸다. 그녀는 이 세상에서 오빠 외에 다른 친척은 없었다.한 시간 뒤. 응급실 문이 갑자기 열리고 주치의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그의 육체적 상처는 진정되었지만, 그의 몸에 남아있는 독이 그의 장기를 해치고 있습니다.”“이로 인해 그의 생명에 큰 변수가 생길 거예요. 이대로라면 4시간을 버티지 못할 거예요.”담유는 몸에 남은 힘이 순식간에 빠져나가는 것 같았다. 그녀는 벽에 기대 주저앉고 얼굴을 무릎에 파묻고 훌쩍거렸다.무강우의 표정도 급격하게 변했다.“이 선생님, 반나절의 시간을 벌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주치의가 난감하다는 표정을 지었다.“반나절... 어렵습니다! 반나절의 시간을 벌어도 아무런 의미가 없어요.”그의 말을 들은 무강우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그는 한편에 가서 정봄에게 전화를 걸어 재촉을 했다.정봄은 아직도 진시우가 말한 독약의 실험이 끝나지 않았다. 진시우의 말대로 정봄의 실험이 끝나면 담송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게 된다.그 시각, 정봄은 속도를 올렸다.드디어, 2시간이 지나고 결과가 나왔다.“봄이 언니, 왜 그래요?”그녀가 멍한 표정을 본 조수가 물었다.정봄은 낮은 소리로 중얼거리며 말했다.“맞았어... 하지만 어떻게?”조수들은 궁금한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맞다고? 뭐가 맞는다는 거지?한참 후, 그제가 생각이 난 듯 조수들도 믿기지 않는 표정이었다.정봄은 결과가 적힌 표를 보며 믿기지 않는 말투로 말했다.“진시우, 그 사람이 건넨 독약과 담송 대원이 혈액 속에 있는 독약 성분이 완전히 일치해.”조수들은 서로가 서로를 쳐다보며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우연 중의 일치 아닐까요? 어쩌다 운이 좋은 걸 수도 있어요!”한 조수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정봄은 그를 힐끗 보며 말했다.“빨리
더는 시간을 지체하면 안 되는 것을 느낀 진시우는 황당한 표정의 무강우를 챙길 겨를이 없었다.무강우의 힘을 빌려 응급실로 직접 들어갔다.담송의 오장 육부와 사지는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설령 살았다 하더라도 몸에 남아있는 기가 완전히 흩어지게 될 것이다.진시우는 담송에게 해독탕을 먹이고 해독 약을 삼키게 도와주었다.변수가 심하게 일어난 기계도 드디어 완전히 평온을 되찾았다.그와 동시에 담송의 몸에 있는 모공에서 검은색 땀방울이 흘러나왔다. 상처에서는 독피가 배어 나왔다.진시우는 담송의 숨소리가 완전히 안정되는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뒤에서 그 장면을 지켜본 주치의도 깜짝 놀랐다. 그가 가져온 알약은 죽은 사람도 살리는 기능이 있어!주치의가 진시우에게 다가가 물었다.“선생님, 알약은...”진시우는 주치의가 어떤 말을 하려는지 이미 예상하고 말했다.“해독 약입니다. 독이 풀렸으니 몸에 기능이 자연히 정상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주치의의 표정이 조금 난처해지는 듯하더니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응급실을 나서는 진시우를 담유는 한껏 기대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걱정하지 마세요. 담송 형님은 괜찮을 거예요. 상처만 잘 치료하면 괜찮을 거예요.”무강우는 활짝 웃으며 말했다.“정말이에요?”뒤따라 나온 주치의의 표정이 복잡 미묘했다. 그가 진시우에게 엄지를 치켜세우며 진시우를 대신해 무강우의 물음에 대답을 했다.“정말입니다. 환자의 병세가 완전히 안정되었습니다. 독소도 완전히 풀렸습니다.”주치의가 감탄하며 말했다.“젊은 선생님의 해독 약이 제시간에 도착하여 빠른 효과를 보았습니다! 조금만 늦었다면 조금의 희망도 남지 않았을 것입니다.”무강우가 안도의 한숨을 쉬며 감격에 차 진시우에게 말했다.“진 선생님 고맙습니다! 이 선생님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이 선생님은 손을 저으며 말했다.“저는 아무것도 한 게 없어요. 환자를 살린 사람은 바로 진 선생님이에요.”이
진시우가 이 말을 조금 전에 했다면 정봄은 그에게 심한 욕을 했을 것이다. 네가 무슨 자격으로 나를 평가해?하지만 지금은 아무런 화도 나지 않았다.진시우는 그녀가 아직도 허리를 펴지 않는 모습을 보고 어쩔 수 없이 말했다.“이제 그만 일어나세요.”정봄은 그제야 제대로 자리에 섰다. 그녀는 실망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그녀는 입술을 꼭 깨물고 우물쭈물하며 말했다.“진 선생님, 어... 어떻게 판단했는지 가르쳐 주실 수 있을까요?”진시우의 실력을 진심으로 탄복한 그녀가 먼저 가르침을 요청했다.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두 가지 포인트가 있어요.”정봄은 정신이 번쩍 들어 흥분한 말투로 말했다.“네! 말씀하세요!”“첫 번째, 독약에 들어가는 모든 약초를 모두 알고 감별할 수 있어야 돼요.”정봄이 물었다.“모든 약초의 성분을 모두 알고 있어요...”진시우가 말했다.“그게 바로 두 번째 포인트에요.”정봄은 모범생처럼 열심히 가르침을 받고 있는 모습이었다.진시우가 잠시 뜸을 들이고 말했다.“경험.”“어떤 독약은 인체에 들어간 후 성질의 변화를 일으켜 냄새가 변해요. 사람의 체내에서 성질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죠.”“냄새를 맡는 것만으로 확신을 할 수 없게 되는 거예요.”정봄은 참지 못하고 물었다.“제 또래와 같아 보이는데 어떻게 이렇게 많은 경험이 있을 수가 있죠?”어머니의 뱃속에서부터 이미 의술을 배운 것일까?진시우는 웃기만 할 뿐이었다. 그때, 담송의 기침소리가 들려왔다.그는 담송에게 고개를 돌리고 정봄의 물음에 대꾸를 하지 않았다.진시우가 물었다.“형님, 어떠세요?”담송은 힘겹에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피곤해요, 그리고 조금 아픈 것 빼고 다른 느낌은 없는 것 같아요...”담유는 울먹이며 말했다.“오빠, 독약에 중독되었어. 진시우 씨가 만든 해독 약만 아니었다면 다시는 오빠를 보지 못하는 줄 알았어!”담송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한숨을 쉬었다.“시우 동생을 만난 것이 제 인생에 가장 큰 행운이에요.”“모
담송은 담유의 지극정성인 간호를 받고 많이 좋아졌다. 진시우는 담송의 주치의에게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무강우와 함께 병원을 나섰다.조사원이 말한 산불 사건의 피해자는 확실히 서울에서 유명한 건재 대왕 진소현이었다!담송의 목숨을 구한 진시우에게 보답을 하기 위해 무강우는 알고 있는 자료를 진시우에게 공유를 했다.정리가 잘 된 조사보고를 통해 진시우는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알게 되었다.진소현은 건축 자재 사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나무는 그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일찍이 대량의 임야를 도급받고 관리를 하고 있었다.사업을 이토록 크게 확장할 수 있었던 원인은 북양 시의 삼림 우세를 많이 받은 것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생산비를 줄이는 것이 상대적으로 쉬웠기 때문이다.서울에 있는 삼림은 북양 시에 있는 나무의 량보다 적었고 대부분 벌채가 안 되는 곳에 있었다. 진소현에게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산도 있고 삼림도 있는 그가 건재 대왕이 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었다.자급자족에 가까운 큰 장점 때문에 진소현은 건축자재의 자기 폐쇄 공급을 거의 마쳤기 때문에 대외 의존도가 극히 낮았다.이것이 바로 연 씨 가문의 어르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원인이기도 했다.진소현의 산에 불이 나 대량의 나무가 타버려 그에게 큰 곤란을 주었다!다른 도시의 목재를 공급받는다면 원가가 올라가고 이윤이 낮아진다. 그는 여전히 이 업계에서 왕의 자리에 있을 수 있지만 이윤은 얼마나 내줄지 모른다.그의 건축자재를 공급받는 것은 북양 시 일뿐만이 아니라 나무가 적게 자라는 도시에도 공급을 해주고 있다.그렇게 되면 손실금액은 천문학 적인 숫자일 것이다.요 며칠, 진소현이 소유한 산마다 불이 나 그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다행인 것은 그가 모셔온 무도 종사의 세심한 조사 끝에 진기의 흔적을 발견하고 고의로 지른 산불이라는 것을 알아낼 수 있었다.그 말을 들은 진소현은 어떻게 된 영문인지 알 수 있었지만 아무런 증거가 남지 않아 따질 곳이 없었다.부득이하게 그는 장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