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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3화

더는 시간을 지체하면 안 되는 것을 느낀 진시우는 황당한 표정의 무강우를 챙길 겨를이 없었다.

무강우의 힘을 빌려 응급실로 직접 들어갔다.

담송의 오장 육부와 사지는 이미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 설령 살았다 하더라도 몸에 남아있는 기가 완전히 흩어지게 될 것이다.

진시우는 담송에게 해독탕을 먹이고 해독 약을 삼키게 도와주었다.

변수가 심하게 일어난 기계도 드디어 완전히 평온을 되찾았다.

그와 동시에 담송의 몸에 있는 모공에서 검은색 땀방울이 흘러나왔다. 상처에서는 독피가 배어 나왔다.

진시우는 담송의 숨소리가 완전히 안정되는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뒤에서 그 장면을 지켜본 주치의도 깜짝 놀랐다. 그가 가져온 알약은 죽은 사람도 살리는 기능이 있어!

주치의가 진시우에게 다가가 물었다.

“선생님, 알약은...”

진시우는 주치의가 어떤 말을 하려는지 이미 예상하고 말했다.

“해독 약입니다. 독이 풀렸으니 몸에 기능이 자연히 정상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

주치의의 표정이 조금 난처해지는 듯하더니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응급실을 나서는 진시우를 담유는 한껏 기대하는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담송 형님은 괜찮을 거예요. 상처만 잘 치료하면 괜찮을 거예요.”

무강우는 활짝 웃으며 말했다.

“정말이에요?”

뒤따라 나온 주치의의 표정이 복잡 미묘했다. 그가 진시우에게 엄지를 치켜세우며 진시우를 대신해 무강우의 물음에 대답을 했다.

“정말입니다. 환자의 병세가 완전히 안정되었습니다. 독소도 완전히 풀렸습니다.”

주치의가 감탄하며 말했다.

“젊은 선생님의 해독 약이 제시간에 도착하여 빠른 효과를 보았습니다! 조금만 늦었다면 조금의 희망도 남지 않았을 것입니다.”

무강우가 안도의 한숨을 쉬며 감격에 차 진시우에게 말했다.

“진 선생님 고맙습니다! 이 선생님도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이 선생님은 손을 저으며 말했다.

“저는 아무것도 한 게 없어요. 환자를 살린 사람은 바로 진 선생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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