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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9화

무강우가 전화를 걸어 말했다.

“진기를 대조해 보니, 방화를 저지른 사람은 오랜 시간 동안 망명 생활을 한 ‘불화장’ 이염근이에요.”

“이염근은 저희 장무사가 오랜 시간 동안 수배를 한 범인이에요. 종사 정상인 그의 불화장 실력이 어마어마하죠.”

“우리가 중점적으로 체포한 범인은 바로 그 사람에요. 하지만 저희 팀이 책임지고 있는 사람은 아니죠. 이곳에서 불을 지르고 다닌 줄은 몰랐어요.”

진시우가 물었다.

“북양 시에 무강우 팀장 외에 다른 팀도 있나요?”

무강우가 말했다.

“네. 바로 고사혁, 5팀의 팀장이에요. 저보다 실력이 월등해 이염근을 찾는 업무를 그에게 넘긴 것이죠.”

진시우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백 씨 가문을 쳐들어 온 사람의 이름이 아마 이거였지?

검술을 연습하거나 무술을 연마하는 동안 백산하와 수다를 떨며 그가 한 말을 떠올렸다.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무 팀장님, 그의 흔적을 발견하셨나요?”

무강우가 아쉬움이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저를 너무 과대평가하셨어요. 저는 싸움에 일가견이 있을 뿐, 추적을 하는 것은 저의 장점이 아니에요.”

진시우는 잠시 뜸을 들이는 것 같더니 말했다.

“무 팀장님, 제가 이염근을 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의 말을 들은 무강우는 깜짝 놀랐다.

“진 선생님, 정말이에요?”

진시우가 말했다.

“하지만 이염근의 진기가 많이 필요해요.”

무강우가 격동된 목소리로 말했다.

“쉬운 일이에요. 제가 가서 많이 수집할게요!”

진시우가 싱긋 웃었다.

“소현 삼촌 회사에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네!”

전화를 끊로 무강우는 자신의 부하들에게 빨리 이염근의 진기를 수집하라고 명령을 내렸다.

그 시각, 진시우는 백산하에게 전화를 걸었다.

“백 어르신, 집에 쳐들어온 장무사 팀장 이름이 고사혁 맞나요?”

장무사와 사이가 좋지 않아 보이는 백산하가 퉁명스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네!”

진시우가 물었다.

“백 어르신은 왜 장무사와 마찰이 생겼어요?”

백산하는 잠시 뜸을 들이는 것 같더니 간단하게 자초지종을 설명했다.

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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