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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6화

진시우는 인정하는 듯이 머리를 끄덕였다. "확실히 대단하죠."

담유는 듣다 못해 휴대폰을 꺼내들고 진시우한테 문자를 보냈다. '시우 씨 너무 나빴어요.'

진시우는 웃으면서 이렇게 답장했다. '무슨 문제라도 있어요?"

담유는 또 이렇게 보냈다. '너무 자화자찬이잖아요. 저분이 시우 씨가 트리바고의 회장이라는 걸 알게 되면 부끄러워 죽을 거예요.'

진시우는 이렇게 답장했다. '나는 또 뭐라고.'

진영림은 둘을 데리고 현자 3호 룸으로 왔다.

트리바고의 룸은 천지현황 네 가지 레벨로 나뉜다, 그중 천자호는 한 개 밖에 없었다.

그리고 지자호는 두 개, 현자호는 다섯 개, 황자호는 여덟 개가 있었다.

자리를 찾아 앉은 후 진영림은 이렇게 물었다. "시우야, 내가 친구 몇 명을 불러도 될까?"

진시우는 머리를 끄덕였다. "이 자리를 만든 분이 직접 결정하시죠."

진영림은 큰 소리로 웃으면서 말했다. "사실 부르자고 해도 몇 안 돼, 다 내가 진심으로 아끼는 친구들이라서 말이야."

문자를 보내자마자 진영림은 한숨을 쉬면서 말했다. "내가 경맥이 끊어지기 전에는 그래도 꽤 유명했었어, 잘 보이려는 사람도 아주 많았고."

"하지만 경맥이 끊어진 후로부터 다들 멀리하기 시작했어, 지금은 세명 정도만 남아있지."

"사람이 진짜 힘들 때가 되어야만 진정한 친구를 알아볼 수 있다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닌 것 같더군."

진시우는 이렇게 말했다. "다 지난 일이에요, 이제는 경맥을 회복했으니 다시 정상에 오를 수 있을 거예요."

진영림은 감격하는 표정으로 말했다. "이건 다 자네 덕분이지, 낙신장주에게도 감사 인사를 해야겠어! 그분이 없었더라면 나는 이미..."

수다를 떠는 새로 진영림의 친구들이 도착했다.

셋은 나이가 아주 비슷했다, 자기소개를 하고 나서 진시우도 그들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

도자기 매매를 하는 정훈, 옷 장사를 하고 괜찮은 회사도 갖고 있는 곽북두, 그리고 무도 가문에서 나왔지만 아직 내경을 훈련해 내지 못한 진명기까지.

간단한 교류를 거친 후, 진시우는 그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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