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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4화

“네 실력이 정말 대단한 거면 몰라, 너 같은 놈은 열 놈이 와도 진 선생님을 못 이겨.”

온갖 악랄한 짓을 저지른 이염근이 죽었다는 말을 들은 석배하는 놀랐다.

하지만 결국 꽁무니를 뺄 수밖에 없었다. 석배호와 함께 온 이들은 이미 진영림 앞으로 가 눈물 범벅이 된 얼굴로 잘못을 빌고 있었다.

하지만 진영림은 그들을 무시했다. 그리고 서진에게 경호원들을 불러 쫓아내라고 했다.

“시우 씨, 무도 실력까지 이렇게 대단할 줄은 몰랐네요! 북양시의 제1고수인 소해용까지 죽였다니.”

진영림의 말을 들은 진시우가 담담하게 웃었다.

“저보다 더 대단한 실력을 지닌 이들도 많습니다. 저는 그저 무도를 수양하는 데서 우세를 차지한 것뿐이죠.”

그때 진시우의 말을 들은 진명기가 말했다.

“아니죠, 소해용은 종사 최고봉에 이른 사람이라고 알려지긴 했지만 그 사람 실력으로는 대종사와 겨루어도 손색이 없을 거라고 했어요.”

“시우 씨, 그럼 석배하가 저보다 훨씬 대단한 거였네요. 방금 전 기회가 생겼을 때 그를 죽였어야죠. 아니면 종사 강자가 시우 씨의 적이 되는 거잖아요. 한 마리의 호랑이를 살려준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마음에 매듭이 지긴 했지만 제가 석배하를 찾아가서 복수를 할 수 없다는 거 알아요.”

“영림 씨, 제가 그런 말을 했다는 건 영림 씨의 실력을 그만큼 제고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겁니다. 아니면 그런 놈을 이렇게 놓아줬겠어요?”

그 말을 들은 진영림이 의아하게 물었다.

“시우 씨, 저랑 석배하 사이에는 내경 중후기, 무도 초, 중기의 경지 차이가 있어요.”

하지만 진시우는 자신만만하게 웃었다.

“저한테 자신이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진영림은 그런 진시우를 보니 조금 기대가 되었다.

술이 조금 들어가자 진영림은 조금 취해서 진시우에게 뻔뻔하다며 욕을 했다, 자신이 트리바고 호텔의 주방장을 칭찬할 때 진시우도 열심히 맞장구를 쳤었기 때문이었다.

담유는 옆에서 웃음을 터뜨렸다. 진시우가 다른 이들의 성화를 이기지 못하고 어쩔 수없이 술을 마시는 모습이 무척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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