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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2화

김소한은 조소를 하며 콧방귀를 뀌었다.

“아니라고? 내 x남자친구도 인정을 했는데 네가 무슨 말을 해? 너 같이 불쌍한 척 만 하는 여시들이 나는 세상에서 제일 싫어!”

“정유희, 내가 예전에 했던 말을 기억해? 만날 때마다 때리겠다고 했잖아!”

김소한은 진시우를 지나쳐 손을 번쩍 쳐들고 정유희의 앞으로 다가왔다.

진시우는 재빨리 그녀의 손목을 낚아챘다.

그때, 김소한이 팔짱을 끼고 나타난 젊은 남자가 진시우를 힐끗 거리며 말했다.

“저기, 여자들의 일은 함부로 끼어들지 않는 것이 좋지 않겠어요?”

그가 손을 들어 진시우의 손을 치워버리려고 했다. 하지만 진시우의 손목은 호랑이의 발톱처럼 강인하여 움직이지 않았다.

그는 매우 당황했다. 얼구이 붉어진 채 젖 먹던 힘까지 썼지만 진시우는 꿈적도 하지 않았다.

진시우는 자신의 팔을 슬쩍 떨궜다. 김소한은 그의 힘에 의해 뒷걸음질 쳤다. 젊은 남자가 넘어지려는 김소한을 부축했다.

김소한이 울며 소리를 질렀다.

“천둥아! 나 맞았어!”

천둥도 자신의 여자친구 앞에서 체면이 구겨져 짜증이 나던 참이었다.

“네가 감히 나를 때려? 여기서 꼼짝 말고 기다려!”

진시우가 말했다.

“어디도 가지 않고 여기에 있을게. 불러올 사람들을 모두 불러와.”

그리고 그는 커플을 상대하지 않고 정유희의 앞으로 다가가 달래주며 말했다.

“무서워하지 마. 울지도 말고. 내가 처리할게.”

이시연이 화를 내며 말했다.

“진짜 너무해. 유희가 어떻게 남자를 꼬셔! 유희가 이제 몇 살인데!”

“일부러 말을 세게 해서 유희 상처받게 하는 거 아니야? 용서할 수 없어!”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김소한은 말을 너무 세게 했다. 그녀가 말하는 태도로 보아 그녀는 말이 통하는 사람이 아닐 것이다.

그때, 천둥이 전화를 끊고 사나운 기세로 다가와 말했다.

“너 이 자식, 진짜 기다리고 있었네!”

진시우는 웃으며 김소한을 가리켰다.

“이 여자는 너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사람이 아니야. 빨리 죽고 싶지 않으면 멀리 떠나는 것이 좋아.”

천둥은 화를 내며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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