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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7화

천승태가 미간을 찌푸리고 물었다.

“백산하.... 그를 움직이려면 큰 대가를 지불해야 될 거예요.”

종사 어르신이 말했다.

“그럴 가치가 있어요. 백산하가 오랫동안 가짜 죽음을 연기했으니 지금쯤, 아주 대단한 실력자가 되었을 거예요.”

“대종사의 길에 합류했을 가능성이 아주 크니 그가 도움의 손길을 뻗는다면 꼭 성공할 거예요. 진시우의 살길을 만들어주지 않을 거예요!”

종사 어르신의 이름은 최천수, 그는 천승태의 경호원 중 한 명이다.

그는 서울에 사는 사람이 아니었지만 천승태의 부름을 받고 그를 경호해 주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서울의 무도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많이 알고 있었다.

백산하가 다시 살아났다는 것은 큰일이다. 백 씨 가문에서 일부러 소문을 냈으니 그가 알고 있는 것도 당연했다.

소용해는 백산하가 없는 북양 시에서 제일 고수였지만 진시우의 상대가 아니었다.

그의 눈에는 지금의 북양 시에서 진시우를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은 백산하 밖에 없었다.

천승태는 그의 말이 옳다고 생각하며 백 씨 가문에 전화를 걸어 백산하를 찾는다고 했다.

트리바고 호텔.

김소한은 한편에서 벌을 서며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정유희는 이 자리가 편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녀는 진시우을 곁눈질해 보았다. 살면서 이렇게 대단한 사람을 본 기억이 없다. 큰 회사의 회장님들도 진시우의 앞에서 공손하게 머리를 숙였다.

송중군은 진시우가 너무 고마웠다. 그는 사업을 크게 키워보겠다고 다짐을 했다. BR 그룹의 패션 계열사는 몇 군데나 있었다.

계열사의 평판은 꽤 괜찮았으며 그의 손에 들어오게 된다면 크게 성공할 것이다.

그는 진시우가 그에게 준 기회를 잘 잡아 보답하겠다고 했다.

송중군이라는 선례가 있으니 종백송은 진시우에게 더욱 깍듯하게 대하였다. 그는 자신의 심장을 꺼내어 그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그는 자신의 바보 같은 아들만 아니었다면 천승태의 손에서 뺏은 자산이 자신의 것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두 사람은 마음속으로 서로 다른 생각에 빠졌다. 진시우는 오늘 밥을 맛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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