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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4화

고기택은 더욱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서 매니저, 부탁인데 사람을 시켜 천자호 룸을 막아줘. 그 룸에 있는 사람들이 나의 부하를 때려놓았어!”

그의 말을 들은 서진은 순식간에 머리가 곤두서는 느낌을 받고 식은땀이 흘렀다.

서진은 어두워진 표정으로 그에게 욕설을 퍼부었다.

“죽고 싶으면 혼자 죽어!”

그는 전화를 끊고 바로 진시우에게 알렸다.

진시우가 말했다.

“내가 오라고 했어요. 막지 않으셔도 돼요.”

서진은 깜짝 놀라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고기택, 진짜 죽고 싶어 환장했어!

해용 어르신의 자리에 앉고 얼마 되지 않아 진 대표님을 건드리다니. 왜 이렇게 바보 같은 걸까?

종백송과 송중군도 궁금한 표정이었다.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한 시간 뒤. 트리바고 호텔의 문 앞에는 얼굴에 흉터가 가득한 중년 남자가 차에서 내렸다. 그의 부하들은 세 사람을 끌고 호텔에 들어섰다.

사나운 인상인 중년 남자가 바로 소해용의 자리를 꿰찬 기택 어르신 고기택이다.

고기택은 계단을 단숨에 올라가 천자호의 앞에 도착했다.

그는 조심스럽게 노크를 했다. 방에서 들어오라는 목소리가 들리자 그는 사람들과 함께 룸에 들어갔다.

문을 열고 들어선 그는 종백송과 송중군 두 거물들을 발견하고 트리바고 호텔의 매니저 서진을 발견했다.

서진은 젊은 남자의 뒤에 공손하게 서있었다.

고기택은 어쩔 바를 몰라 하며 물었다.

“혹시... 진시우 선생님이세요?”

“음? 저를 알아요?”

진시우는 의아한 눈빛으로 그를 보았다.

고기택은 순간 온몸이 차가워지더니 식은땀을 흘렸다.

털썩, 그는 진시우의 앞에 무릎을 꿇었다!

“진 선생님에게 죽을죄를 저질렀습니다!”

다행히 그는 서진의 마지막 말을 듣고 이상한 낌새를 차렸다.

낌새를 차리지 않았다면 소해용과 같은 처지가 되었을 것이다.

종백송과 송중군은 깜짝 놀랐다. 이 사람은 지하 세력의 새로운 왕 고기택이 아닌가? 왜 진시우를 건드렸을까?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당신이 무슨 죄가 있겠어요?”

고기택은 목이 바질바질 탔다. 그는 두려움에 떨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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