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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1화

진시우는 그녀를 힐끔 보며 물었다.

“왜? 이곳이 마음에 들지 않아?”

정유희는 흠칫하며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저, 이렇게 예쁜 곳은 처음이에요.”

이시연은 따스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유희야, 이제부터 여기가 너의 집이야. 네가 바로 이곳의 주인이야. 여기서 살고 싶을 때까지 살아도 돼.”

정유희는 눈시울이 빨개져 중얼거렸다.

“아빠와 함께 살았으면 좋겠어요...”

이시연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녀는 정인현을 매우 숭배했다. 돈이 별로 없던 그는 어떤 일이든 마다하지 않고 하려고 했다.

부인을 찾으려면 충분히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는 혼자서 정유희를 키웠다. 아내를 얻는 것이 정유희에게 좋지 않을까 봐 두려웠다.

정유희도 정인현을 매우 믿고 따랐다.

혈연이라는 이 층의 관계는 그들 두 부녀에게 있어서, 정말 티글 하나만큼 무겁지 않았다.

종백송이 선물한 이 별장. 령호전대.

인테리어는 충분히 고급스러웠다. 모두 고급 재료를 사용했다. 인테리어에만 충분히 많은 돈을 사용했을 것이다.

앞마당에는 꽃을 키우는 정원과 작은 마당이 있었고, 뒷마당에는 작은 수영장이 있었다.

모든 방면에서 충분히 훌륭했다.

종백송은 아무 별장이나 찾아 그들에게 선물한 것이 아니다.

진시우는 정유희에게 열쇠를 건넨 후 웃으며 말했다.

“여기는 이제부터 너의 것이야. 걱정하지 말고 지내. 그 사람들이 빚을 진 거니까.”

“너의 아버지는 하늘에서 네가 이렇게 잘 사는 모습을 보고 아주 기뻐할 거야. 그러니까 너무 슬퍼하지 마.”

정유희의 두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 그녀는 고개를 힘차에 끄덕거렸다.

진시우는 저택을 꼼꼼히 살피고 송중군과 함께 만나 온양시에 돌아가려고 했다.

세 사람이 차에 타려고 할 때, 날카로운 목소리가 들려왔다.

“정유희?”

정유희는 몸을 흠칫 거리며 자신의 이름을 부른 사람을 돌아보았다. 그녀의 눈에는 두려움과 당황함이 떠올랐다.

진시우는 그녀의 기분 변화를 눈치채고 눈썹을 찡그렸다. 그는 맞은편에서 야한 옷차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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