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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6화

“당신...”

“상처를 이미 다 처리해 드렸으니 며칠 쉬시는 게 좋을 겁니다, 아니면 기근을 다칠지도 모릅니다.”

“저는 소이설이라고 합니다,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진시우라고 합니다, 돈만 내시면 됩니다.”

진시우의 말을 들은 소이설이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돈은 꼭 드리겠습니다, 진시우 씨가 손해 보게 하는 일은 없어야 하니까요.”

진시우는 적화근을 가루로 갈아 그녀에게 먹였다. 이는 그녀의 혈기를 보충할 수 있었다.

“소이설 씨를 이런 정도까지 만든 사람이면 꽤 대단한 것 같은데 운 좋게 도망쳐 나오셨네요.”

소이설은 그제야 쓰러지기 전의 상황이 생각났다. 진시우는 한눈에 소이설이 대종사 때문에 다쳤다는 것을 알아봤다.

“시우 씨도 무도를 아시는 분이신가요?”

“그렇다고 할 수도 있죠, 그냥 재미 삼아 수련해 보는 중입니다.”

진시우가 웃으며 대답했다.

진시우의 대답을 들은 소이설은 조금 실망했다. 그녀는 고수라도 만난 줄 알았기 때문이었다.

“이삼일 정도 쉬시면 다 나을 겁니다.”

진시우가 은침을 거두며 말했다.

“진시우 씨, 감사합니다. 제가 돌아가고 나면 어떻게 연락드리면 될까요? 아직 진료비를 주지 못했는데.”

“돈은 호텔 프런트에 두시면 됩니다.”

진시우가 대답했다.

진시우가 떠난 뒤, 소이설은 몸을 움직여보곤 놀랄 수밖에 없었다.

“이렇게 많이 회복되었다고? 저 사람의 의술이 이렇게 신기하단 말이야?”

소이설을 위해 치료를 하는데 많은 시간이 들었기에 날은 이미 밝았다. 진시우는 아침을 들고 담유를 찾아갔다.

담유는 이미 깨어났다, 그녀는 돌아온 진시우를 보더니 그의 눈을 피했다.

진시우는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먼저 말을 걸었다.

“아침 사 왔어요, 뭘 좋아하는지 몰라서 그냥 아무거나 챙겨왔어요.”

진시우의 말을 들은 담유가 작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머지않아 담유는 진시우가 사 온 아침을 다 먹었다. 그녀는 호텔에 남아서 공부를 시작할 생각이었다.

진시우는 서진을 불러와 담유를 부탁한 뒤 백 씨 집안으로 갈 준비를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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