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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5화

샤워를 마치고 나온 진시우는 소파 위에 앉아있는 담유를 보자마자 그녀의 속셈을 알아차렸다.

담유 옆으로 다가간 진시우는 그녀의 옆에 앉더니 은침을 그녀에게 놓았다.

“시우 씨…”

담유는 중얼거리다 진시우의 품속으로 쓰러졌다. 덕분에 가운이 조금 벗겨졌다.

그 모습을 본 진시우가 침을 삼켰다.

하지만 그는 그저 담유를 침대 위에 눕혀주곤 이불까지 덮어준 뒤 룸을 나섰다.

진시우는 자신의 룸으로 돌아가 타좌하며 호흡을 가라앉혔다. 오늘 석배하와의 대결 덕분에 진시우는 그래도 자그마한 수확을 얻을 수 있었다.

검세가 조금 강해졌을 뿐만 아니라 검세에 대한 장악도 더욱 자유로워졌다.

“절천팔도는 모두 제8식까지 있는데 세와 기를 잘 운용할 수 있어야 해, 백 씨 어르신의 검세도 약한 건 아닐 텐데 기껏해야 제2식 정도밖에 발휘하지 못한다고 하셨지. 우현이 수련한 검술은 무엇인지 모르겠네, 백 씨 어르신께서는 제2식까지 장악했는데도 그때의 우현을 이기지 못했다고 하셨는데.”

아무리 진시우라고 해도 지금은 조금 걱정이 되었다.

“기를 연마하는 데에서 진정으로 강대한 자는 선천 그 이후라고 했는데, 지금 나는 선천 이후의 경지에 도달하려면 아직 조금 거리가 있지. 그런데 우현이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상황이고, 만약 우현이 여전히 대종사의 경지라면 무서워할 필요가 없겠지만 우현이 대종사의 경지를 넘어섰을까 봐 걱정이 되네.”

고민에 잠겼던 진시우는 밖으로 나가 사람이 없는 곳으로 가서 절천팔도의 검세를 연습했다.

그는 또 그렇게 저녁 내내 연습에 매진했다, 진시우의 절천검세도 빠르게 진보해 이미 성공의 기미를 조금 보였다.

사락사락.

그때 갑자기 멀지 않은 곳에서 나뭇잎을 헤집는 소리가 들려왔다. 진시우가 신념을 펼쳐내곤 소리쳤다.

“누구냐?!”

그는 순식간에 소리가 들려온 방향으로 다가갔다.

현뢰진기가 진동했고 그가 손바닥을 내려쳤다, 하지만 칠 할의 힘은 거둔 상태였다.

퍽!

다음 순간, 진시우의 손바닥에 부드러운 그 무언가가 닿았다. 진시우는 신념으로 모든 것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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