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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8화

석배호는 진영림을 처리할 변명거리가 없어서 골머리를 앓던 중이었다, 하지만 결국은 자다가 떡이 생긴 격이었다.

"하하, 이건 다 네가 자초한 일이야!"

석배호는 큰소리로 웃으면서 진영림을 향해 주먹을 휘둘렀다.

진영림은 표정이 완전히 굳어버렸다, 안 그래도 화가 잔뜩 나 있었던 그는 전혀 봐줄 마음이 없어 보였다.

폭발하는 듯한 소리와 함께 두 사람의 주먹이 한데 마주쳤다, 석배호의 실력을 온몸으로 느낀 그는 뒷걸음질을 쳤다.

내경 후기!

석배호도 약간 뒷걸음질을 쳤다. 그는 눈빛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진영림의 내경도 아주 강했기 때문이다!

무도 경계로 따지자면 그는 내경 초기밖에 되지 않았다.

진영림은 무도 천재로 불렸다, 그는 원래 30살쯤에 종사가 되어 있어야 했다. 교토에서 유명한 분들마저 그에게 관심이 있었다.

석배호는 드디어 이런 말들이 소문이 아니었음을 깨달았다.

'형님이 괜히 그의 경맥을 끊은 게 아니군!'

이렇게 생각하며 석배호는 살기 어린 눈빛으로 진영림을 바라봤다. 일이 이렇게까지 되었으니 그는 진영림의 경맥을 다시 한번 끊어서 다시는 회복하지 못하게 할 수밖에 없었다.

진영림은 손을 털면서 이렇게 말했다. "내경 후기도 별 볼 일 없구나! 어디 다시 한번 공격해 봐!"

석배호는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이게 어디서 감히...!"

두 사람은 순식간에 앞으로 달려갔다, 주먹이 마주치자 폭발하는 듯한 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진명기는 정색하면서 말했다. "영림이는 이길 수 없을 거야, 석배호가 아무래도 내경 후기이니..."

곽북두와 정훈도 걱정 가득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진시우는 담담하게 말했다. "걱정 마요, 형님은 절대 지지 않을 거예요."

진명기는 의아한 표정으로 이렇게 물었다. "왜 그렇게 생각해요?"

진시우는 이렇게 말했다. "석배호가 내경 후기이기는 하지만 내경이 강한 축이 아니거든요, 재능이 별로 없다고 할 수 있죠."

"그는 내경 강도가 높기는 하지만 경력이 거품과 같고 실전 경험도 부족해요."

"하지만 형님은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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