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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2화

서진은 누군가가 트리바고 호텔에서 소란을 피우고 있다는 말을 듣곤 화가 나서 직원에게 물었다가 그 사람이 진시우라는 것을 듣곤 심장이 멎을 뻔했다. 그리고 부리나케 이곳으로 온 것이었다.

“진 회장님, 담 대표님, 두 분은 괜찮으신 거죠?”

서진은 들어오자마자 진시우에게 달려갔다.

“괜찮습니다, 서 대표님은 왜 오신 거예요?”

진시우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진 회장님,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회장님께 무슨 일이 생기면 제가 해외에 있다고 해도 당장 달려와야죠.”

“서진!”

서진을 알고 있었던 석배호가 얼른 그를 불렀다.

“이놈들이 감히 나한테 손을 댔으니 당신이 책임지고 혼내줘야 해요. 이 소식이 밖으로 전해지면 소해용 형님 명성에도 영향을 줄 거니까.”

석배호의 말을 들은 서진의 안색이 새하얘졌다, 지금 소해용 얘기를 꺼내다니.

“석배호 당신이 소란을 피우고 있었던 거군요! 소해용은 이미 죽었어요, 그런데 무슨 헛소리를 지껄이는 거예요?”

서진이 고개를 돌려 석배호를 바라보며 말했다.

“지금 트리바고 호텔의 회장님은 진시우 씨라고요, 진 회장님께서 원하신다면 호텔을 없애버려도 돼요.”

“뭐? 진시우가 트리바고 호텔의 회장님이라고?”

석배호는 자신이 다른 북양시에 살고 있는 건 아닌지하는 의심이 들었다, 소해용은 또 언제 죽은 거지?

진영림 무리도 놀랐다, 진시우가 트리바고 호텔의 회장님이라고?

그때 석배하가 콜록거리며 일어섰다.

“소해용이 죽었다고요? 언제요? 누가 죽인 겁니까?”

서진은 석배하를 보더니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그는 석배하가 구미시에서 자리 하나를 맡고 있다는 것을 들은 적이 있었다. 그랬기에 지위도 높고 권력도 있었다.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아하니 진시우와 시비가 붙은 듯했다.

“소해용은 며칠 전에 죽었습니다. 그를 죽인 이는 진 회장님 말고 또 누가 있겠습니까?”

서진의 말을 들은 석배하의 표정이 굳었다. 그는 소해용의 실력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소해용은 북양시의 제1고수일 뿐만 아니라 종사 최고봉에 도달한 존재였다.

자신보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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