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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0화

“오빠가 임무를 수행하다가 적에게 당했어요, 의사가 상황이 좋지 않다고 했고요.”

담유가 울먹이며 말했다.

그때 창백한 얼굴로 옆에 있던 중년 남자가 진시우에게 다가왔다, 그의 왼쪽 팔은 얼마 전에 끊어진 걸로 보였다.

“자세한 건 제가 말씀드리죠.”

진시우가 남자를 바라보자 그가 자기소개를 했다.

“장무사 서울팀 제8조 팀장 무강우라고 합니다. 성함이 어떻게 되시는지요?”

“진시우라고 합니다.”

“진시우 씨는 담유 씨의 남자친구인가요?”

그 말을 들은 진시우가 망설이다 고개를 끄덕였다.

무강우는 그제야 상황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알고 보니 북양시에 망명을 온 사람들이 빈번하게 사고를 쳐 일반인들의 안위에까지 위협을 주고 있었는데 그중 가장 강한 이는 종사 최고봉의 경지에까지 이르렀고 가장 약한 이도 내경 중기에 이르러 누군가가 그들을 다스리지 않는다면 무서운 세력이 될 가능성이 있었다.

무강우가 몸을 담고 있던 제8조는 이들을 잡으라는 명을 받고 오늘 그중의 한 종사가 사고를 저지르고 있던 곳을 찾아냈다.

8조의 팀원들은 그 주변을 완벽하게 둘러쌌다, 설사 상대방이 허점을 발견하고 도망간다고 해도 얼른 그를 잡을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그들의 예상과는 달리 종사 중기에 처해있던 범죄자가 갑자기 종사 후기에까지 접어들었다는 것이었다.

무강우도 종사 후기에 처해있었지만 상대방이 날렵하기도 하고 무강우가 그가 준비해놓은 독에 중독되는 바람에 하마터면 죽을 뻔했다.

바로 담송이 무강우의 앞을 막아 대신 상대방의 수에 걸려들어 무강우는 범죄자를 죽일 수 있었다.

“마신산에 중독된 겁니다, 단기간 안에 내경과 진기를 모두 상실하게 될 겁니다.”

진시우의 말을 들은 무강우가 살짝 놀란 얼굴로 대답했다.

“대단하시네요, 그걸 한눈에 알아보다니.”

진시우는 대답 대신 다시 물었다.

“담송 씨 그저 다친 게 아니라 중독 증세도 보이고 있는 거죠?”

“네, 맞습니다.”

무강우가 의아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 종사 범죄자의 몸에서 무언가를 발견하지 못한 건가요?”

“그의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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