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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85화

“어르신, 이럴 필요 없습니다.”

진시우도 얼른 일어서며 대답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머지않아 죽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백산하가 탄식하며 말했다.

진시우도 부정하지 않았다, 백산하의 상황이 확실히 매우 심각했기 때문이었다.

그 말을 들은 백자경은 흥분한 얼굴로 진시우에게 빌기 시작했다.

“시우 씨, 제 아버지를 살려주신다면 백 씨 집안에서는 앞으로 시우 씨 말대로 움직이겠습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께서 세상을 뜬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지금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었으니 다시 자신의 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생기기를 바라지 않았다.

지금 백 씨 집안의 세력이 쇠퇴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북양시에서 최고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대로 계속 나갔다가는 다른 세력에 의해 망할 것이 분명했다.

지금 필요한 건 바로 백산하였다, 그가 다시 백 씨 집안을 이끌고 전성기를 회복해야 했다.

“치료 과정이 복잡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상황이 더 나빠질 수도 있으니 어르신께서 꺼려 하실까 봐 걱정입니다. 저도 백 프로 확신할 수 있는 건 아니라서요.”

진시우의 말을 들은 백산하가 망설이지 않고 대답했다.

“괜찮습니다, 저는 자살할 준비까지 다 했었던 사람입니다.”

진시우는 그 말을 듣고 나서야 웃으며 말했다.

“그럼 이 약초들을 조금 구해주세요.”

진시우의 처방을 받은 백자경이 다급하게 약을 준비하러 갔고 진시우는 백산하를 앉힌 뒤에 윗옷을 벗게 했다.

백산하의 몸은 뼈밖에 남지 않아 앙상했다, 그의 정기가 계속 소모되어 혈기를 갉아먹어 몸이 위축된 것이었다.

백산하는 진시우가 치료한 이들 중에서 가장 심각한 상태를 가진 이였다.

그는 이미 치유될 가망이 거의 없는 상황이었다.

“어르신, 그 검술을 왜 다른 이에게 알려주지 않은 겁니까? 알고 싶은 이에게 가르쳐 주면 그만이잖아요. 검술이 목숨보다 중요하겠습니까?”

진시우가 침을 놓으며 말했다.

하지만 진시우의 말을 들은 백산하가 탄식했다.

“목숨이 검술보다 중요한 건 맞지만 제가 이 검술을 다른 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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