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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0화

종백송은 사실 그 어느 때보다도 두려웠다.

소해용은 어젯밤에 죽었지만 그 소식은 이미 여러 사람들 사이에서 퍼졌다.

소해용이 죽은 뒤, 그의 명의 아래에 있던 자산의 변동도 그들은 제일 먼저 알아차렸다.

모든 것은 예외 없이 진시우의 명의 아래에 들어갔다.

다른 이들은 진시우를 몰랐지만 종백송은 알고 있었다.

바로 자신의 아들이 진시우를 건드렸기 때문이었다.

그 진시우가 이 진시우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종백송은 지체하지 않고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와 용서를 빌었다.

진시우가 소해용을 죽였는지 안 죽였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하지만 소해용을 죽인 사람이라면 종명그룹이 건드릴 레벨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네, 그럼 그렇게 하죠.”

하동현이 당황한 얼굴로 아무 말도 하지 않자 진시우가 대신 대답했다.

종명우가 말한 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그가 정유희에게 직접적으로 협박과 폭력을 가하지 않은 것만 봐도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정유희 씨에게는 200억의 배상금과 별장을 줄 생각인데 진시우 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네.”

진시우의 긍정적인 대답을 들은 종백송이 그제야 한시름 놓았다, 그는 진시우가 아무것도 받지 않을까 봐 걱정을 하고 있던 참이었다, 그렇게 되면 그에게는 희망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무릎 꿇어!”

종백송이 종명우를 걷어차자 종명우가 얼른 하동현에게 절을 하며 잘못을 인정했다.

“됐어요, 됐습니다.”

하동현 같이 얌전한 사람은 이런 전장을 본 적이 없었기에 깜짝 놀라서 말했다.

“진시우 씨, 제가 정 씨 집안사람들이 다시는 정유희를 괴롭히지 못하게 하겠습니다.”

종명우가 다급하게 말했다.

“정유희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바로 당신을 찾아갈 겁니다.”

종백송이 은행 카드 두 장과 열쇠를 진시우에게 건네주고 나서야 진시우는 그들을 보냈다.

“동현 아저씨, 이 돈 가지고 계세요.”

“아니요, 저는 이 돈을 가질 수 없어요!”

하동현이 손을 저으며 말했다.

“종명그룹에서 아저씨에게 준 배상금이니 부담 갖지 말고 받으세요.”

진시우가 은행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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