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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9화

“무슨 문제 있어요?”

담유의 말을 들은 진시우가 의아하게 물었다. 그는 정말 담유의 사장님이 된다고 해도 그녀를 자신의 부하로 대할 생각이 없었다.

담송도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담유를 바라봤다.

하지만 담유는 그저 빨개진 얼굴로 고개를 숙인 채 말했다.

“아무것도 아니에요.”

서진은 무언가를 알아차렸지만 감히 말할 수 없었다.

시간도 늦었기에 진시우는 남매를 집으로 데려다준 뒤, 병원으로 가 하동현의 상태를 살폈다.

하동현의 상태는 엉망이었다, 진시우가 조금만 늦게 갔더라면 하동현은 그대로 죽을 뻔했다.

하동현에게 침을 놓아주고 진기를 전송한 진시우는 그제야 이시연에게 전화를 해 정유희를 잘 보살펴주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다시 병실로 돌아와 마신산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소해용이 어떻게 이런 독약을 가지고 있었던 거지? 변 씨 어르신이라는 사람이 준 건가?”

한참을 살펴보던 진시우가 마신산을 다시 거두었다, 앞으로 쓸데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대종사나 선경지경으로 하여금 수양과 내경을 잃게 할 수 있다는 건 일종의 무기와도 같았다.

이튿날, 깨어난 하동현을 본 의사들은 깜짝 놀랐다.

하동현이 하룻밤 사이에 중증에서 벗어나 경상환자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하동현은 깨어나자마자 의사들에게 둘러싸여 어리둥절했다, 그는 자신이 곧 죽는 줄로만 알았다.

여러 번의 확인을 거쳐 하동현이 확실히 회복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의사들이 그제야 마음을 놓고 병실을 나섰다.

하동현도 더 이상 입원을 할 필요가 없어졌기에 진시우는 그를 도와 퇴원 수속을 밟곤 하동현을 데리고 정유희의 집으로 향했다.

이시연 덕분인지는 몰라도 하동현과 진시우를 대하는 정유희의 태도가 적극적으로 변했다.

점심을 먹은 뒤, 밖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종명우가 자신의 아버지를 데리고 온 것이었다.

“종명그룹 종백송, 진시우 씨를 만나러 왔습니다.”

“동현 아저씨, 같이 나가요.”

진시우가 하동현에게 말했다.

“네?”

진시우의 말을 들은 하동현이 의아하게 그를 바라봤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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