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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2화

세 사람은 정유희의 집에 도착했다. 진시우가 소파에 엉덩이를 붙이기도 전에 담유의 전화를 받았다.

그는 담유의 집에 빠른 속도로 도착했다.

담유의 집 현관문에는 누군가 페인트를 뿌린 흔적이 있었고, 철 대문고 누군가에 의해 움푹 패어있었다.

진시우가 미간을 찌푸리고 말했다.

“담유 씨, 문 좀 열어보세요.”

“시우 씨, 드디어 와줬군요!”

담유의 겁에 질린 목소리가 집 내부에서 들려왔다.

문이 열리고 진시우가 들어가자, 담유는 식칼을 들고 자신을 보호하고 있었다.

“형은요?”

담유가 말했다.

“우리 오빠 회사에서 불러서 아침 일찍 집에서 나갔어요.”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문과 페인트는 어떻게 된 일이에요?”

현관문 말을 하자 담유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저... 제가 어제 제 친구에게 퇴사하겠다고 말을 했어요.”

“그랬더니, 오늘 아침 이사께서 전화가 오셔서 제가 퇴사를 하면 책임을 져야 된다고 했어요.”

진시우의 미간이 더욱 깊게 찌푸러졌다.

“퇴사를 하는데 무슨 관계가 있어요? 무슨 막대 먹은 회사죠? 퇴사도 마음대로 못 하나요?”

담유가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 저에게 고백을 했는데 제가 찼어요.”

“아!”

진시우는 그제야 일의 순서를 알고 말했다.

“그냥 회사에 남겨 두고 천천히 공략하겠다는 뜻 맞죠?”

담유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아마도.... 하지만 저는 아무런 감정도 없어요!”

“중요한 사실은.... 제가 친구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저를 배신했다는 거예요. 어제 새벽에 말했는데 오늘 아침에 전화가 와서 저를 협박했어요.”

진시우는 한참 생각하더니 물었다.

“노래방이나 술집에 자주 가나요?”

담유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요! 오빠가 그런 곳에 가지 말라고 했어요! 안전하지 않다고.”

“어떻게 종명우의 눈에 띄게 된 거죠?”

“저, 저도 잘...”

진시우는 휴대폰으로 이시연에게 문자를 보내 종명우의 휴대폰 번호를 물어보았다.

그리고 그 번호에 전화를 걸었다.

“누구야?”

전화를 받은 종명우의 태도에는 짜증이 섞여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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