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are

제245화

“10초 줄게.”

진시우가 차가운 눈빛을 한 채 말했다.

하지만 정인혁은 바닥에 침을 뱉더니 여전히 건방진 얼굴로 대답했다.

“그거 우리 형한테 준 배상금이야, 나는 우리 형 친동생이고. 그런데 그 돈을 내가 가져가는 게 뭐 어때서?”

“그러니까, 그 계집애는 잡종일 뿐이야. 우리 형의 배상금을 가질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고.”

똑같이 화려한 차림새를 한 정인수도 끼어들었다.

“야, 우리 집안일에 끼어들지 마, 아니면 내가 너 후회하게 만들어 줄 거니까.”

정인혁이 사나운 눈빛으로 진시우를 바라보며 말했다.

“그래?”

그 말을 들은 진시우가 담담하게 웃었다.

“어쩌지, 나 다른 사람 말 듣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도전을 즐기는 사람이거든.”

말을 마친 진시우가 순식간에 모습을 감췄다, 다른 사람의 눈에는 순간 이동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아!”

그리고 곧이어 정인혁은 바닥에 무릎을 꿇게 되었다, 무릎이 바닥에 부딪히며 뼈가 부러지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 모습을 확인한 사람들의 안색이 변했다, 하지만 그 누구도 피할 수는 없었다.

정 씨 집안사람들은 진시우 덕분에 땅에 쓰러져 울고 있지 않으면 미친 사람처럼 웃고 있었다.

“은행 카드는?”

진시우가 안색이 창백해진 정인혁을 툭 치며 물었다.

놀란 정인혁은 얼른 은행 카드를 집어 들곤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돈은 여기에 다 있으니 저를 때리지 마세요.”

“얼마나 있는데?”

진시우가 물었다.

“저는 55억을 받았는데 집 사고 옷이랑 액세서리를 사느라 10억을 썼습니다…”

그 대답을 들은 진시우의 안색이 조금 어두워졌다.

“다른 사람은 얼마나 가졌어?”

정인혁은 거짓말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아 사실대로 털어놓았다.

“셋째는 저랑 똑같이 55억을 받았고 세 명의 여동생들은 각자 20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또 20억이 있는데 저희들끼리 각자 차를 한 대씩 살 생각을 했습니다.”

“평소에 정인현 씨랑 사이는 어땠어?”

“당연히 좋았죠, 어쨌든 저희 형이잖아요.”

하지만 진시우는 그의 말을 믿지 않았고 다시 정인혁의
Locked Chapter
Continue to read this book on the APP

Related chapters

Latest chapter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