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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8화

담송이 몸을 숙이더니 순식간에 튀어나갔다.

놀란 종명우가 당황한 얼굴로 연신 뒤로 물러섰다.

“도련님, 무서워하지 마세요.”

호 종사가 담담하게 웃으며 가벼운 몸놀림으로 종명우 앞을 막아서더니 담송을 향해 주먹을 날렸다.

퍽!

호 종사의 주먹을 정통으로 맞은 담송의 안색이 순식간에 바뀌었다.

쿵!

다음 순간, 담송이 뒤로 날아가 벽에 부딪혔다, 그 소리는 마치 우렛소리와도 같았다. 그리고 곧이어 담송은 피를 토했다.

“무도종사...”

담송이 억울한 표정으로 호 종사를 보더니 곧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역시 호 종사님 대단하십니다.”

종명우가 흥분한 얼굴로 말했다. 담송은 적어도 180근이 넘어 보였는데 호 종사는 한 주먹에 그를 10m가 넘는 곳까지 날려보냈다.

그 실력은 가히 놀라웠다.

다른 이들도 존경스러운 눈빛으로 호 종사를 바라보며 무도종사가 참으로 무섭다는 생각을 했다.

“내경 무자를 겁낼 필요는 없습니다.”

호 종사가 담담하게 말했다.

종명우 등 사람들은 호 종사에게 더욱 예의를 차리기 시작했고 어느덧 시간이 반 시간이나 지나갔다.

그때 노래방 밖에 하나의 인영이 나타났다.

진시우가 의아한 얼굴로 난장판이 된 홀을 바라보며 들어섰다.

“내경무자?”

그가 벽에 기대어 앉은 담송을 보며 중얼거렸다.

“당신은 누구예요?”

담송이 허약한 목소리로 물었다.

“진시우라고 합니다, 종 도련님이랑 정홍걸을 찾으러 왔고요.”

“안에 종사가 있으니 얼른 도망가요…”

담송이 힘겹게 말했다.

“그래요? 알려줘서 고마워요.”

진시우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위층으로 올라가려고 했지만 종명우와 사람들이 먼저 모습을 드러냈다.

“네가 내 일을 망친 놈이야? 이름 대봐!”

종명우가 건방지게 말했다.

“나는 진시우라고 하는데 하동현 씨는 어디 있어?”

진시우의 말을 들은 종명우가 콧방귀를 뀌며 손뼉을 치자 맞아서 인사불성이 된 하동현이 사람들에게 끌려 나왔다.

“나 지금 굉장히 화났어.”

진시우가 온몸에 피를 묻히고 있는 하동현을 보며 말했다.

그러자 그 말을 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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