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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6화

소해용이 다시 진시우를 향해 다가가 주먹을 휘둘렀다.

곧이어 폭발한 내경과 함께 바람이 일었고 주위에 있던 물건들이 전부 산산조각 났다.

진시우는 눈을 가늘게 뜨고 소해용을 바라봤다, 무게감 있는 그의 경력으로부터 보아 그는 종사 중에서도 약자에 속하지는 않았다.

시간이 지나 대종사 계열에 들어설 수 있었다면 실력이 만만치 않았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오늘 진시우를 만났기에 이 자리에서 무너질 수밖에 없었다.

그때, 진시우의 허점을 발견한 소해용이 당장 주먹에 내경을 담아 진시우의 관자놀이를 내리치려고 했다.

쿠르릉!

갑자기 들려온 우렛소리에 의아함을 느낀 소해용이 반응을 하기도 전에 진시우가 빠른 속도로 소해용의 주먹을 피하고 그에게 회색 진기가 담긴 주먹을 날렸다.

놀란 소해용이 피하기도 전에 그의 손은 이미 살갗을 드러낸 채 피를 뚝뚝 흘렸다.

“아!”

소해용이 처참하게 비명을 질렀고 곧이어 구뢰촌경이 폭발해 그의 오른쪽 팔이 떨어져 나갔다.

진시우는 다시 소해용에게 진기를 날려 그의 두 다리도 끊었다.

담유는 그렇게 북양시의 제일 고수가 진시우의 손에서 죽어가는 모습을 바라만 봤다.

진시우가 다시 놀란 얼굴을 한 담송 앞으로 다가가 침을 몇 개 놔주었다.

머지않아 담송의 혈색이 점차 회복되었다.

“시우 씨, 또 저를 살려주셨네요!”

“저 때문에 일어난 일이니 구해줬다고 하기도 뭐 하네요, 제가 담송 씨랑 담유 씨까지 위험하게 할 뻔했어요.”

“그런 말 하지 마세요.”

담송이 얼른 부정했다.

담송은 무엇보다도 마신산을 마시고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은 진시우가 놀라웠다.

그는 방금 전까지만 해도 세 사람이 여기에서 죽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진 선생님,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저희 오빠보다도 더 대단해요!”

담유가 주위를 둘러보더니 말했다.

“어렸을 때부터 제 사부님께서 각종 훈련을 시켜주신 덕에 이렇게 되었습니다, 편하게 살려면 주먹이 세야 한다고 늘 말씀하셨거든요.”

진시우가 웃으며 대답했다.

담유는 평소 액션 영화를 즐겨 봤다,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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