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55화

소해용의 말을 들은 남매의 얼굴이 굳었다.

“진 선생님, 저 사람이 선생님께서 마신산에 중독되었다고 했어요, 설마 방금 마신 술에 독을 탄 거예요?”

담유가 다급하게 말했다.

“그래, 마신산은 중독된 사람의 공력을 없애는 독약이지, 최고봉에 도달한 대종사라고 할지라도 약효를 없애지 못해.”

소해용이 말을 하는 사이, 담송이 갑자기 힘없이 의자 위에 주저앉았다.

“소해용, 이런 비열한 짓을 저지르다니!”

담송이 소해용을 쏘아봤다, 담송은 그가 이런 약효를 가진 독약을 어디에서 구할 수 있었는지 알지 못했다.

“비열하다고? 담송, 너 그동안 장무사에만 있어서 사람이 좀 멍청해진 건가 보구나, 나는 돈을 가지고 다른 사람을 대신해서 화를 없애주고 있는 거야. 그 사람들이 지정한 사람만 죽이면 되는 거지, 수단 방법이 뭐 중요하겠어?”

소해용이 다시 진시우를 보며 그를 비웃었다.

“손이주를 상대할 수 있는 대종사이니 신중하게 대해야지.”

“오빠!”

담유는 얼굴이 점점 창백해지는 담송을 보니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장무사에서 당신을 가만두지 않을 거야!”

담송이 화가 나서 소리쳤다.

“장무사? 내가 감히 너를 죽일 수 있다는 건 누군가가 내 뒤를 봐주고 있다는 걸 의미하지 않겠어? 장무사에서 너 같은 것 때문에 대종사랑 적이 되려고 할까?”

담송의 말을 들은 소해용이 웃으며 말했다.

그 말을 들은 담송의 표정이 절망으로 물들었다, 소해용의 말이 틀리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는 그저 항주일 뿐이었다.

그러니까 장무사에서 직위가 가장 낮은 이에 속했기에 장무사에서 그런 그를 위해 대종사에게 미움을 살 짓은 하지 않을 것이 분명했다.

“오빠, 어떡해? 경찰에 신고할까?”

담유가 떨리는 목소리로 물었다.

신고?

경찰에 신고를 하는 것이 소용이 있었다면 장무사가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

“걱정하지 마세요.”

그때, 옆에서 연신 술만 마시던 진시우가 말했다.

그의 말을 들은 세 사람은 모두 놀라고 말았다.

“너, 너 어떻게 계속 술을 마실 생각을 한 거야?”

소해용이 놀라서 버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