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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3화

북양시의 용비도장은 규모가 크지는 않았지만 북양시에서 이 도장을 함부로 무시할 수 있는 이는 없었다.

이 도장의 주인이 북양시의 제일 강자 소해용이었기 때문이었다.

한편, 도장의 사무실 안, 건장한 체격을 가진 소해용이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었다.

“담송이라는 사람은 누굽니까?”

“장무사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인데 왕 선생님께서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장무사의 사람이라니…”

왕 선생이라 불리는 남자가 조금 놀라서 말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오늘 반드시 진시우의 목을 따서 연 씨 어르신을 기쁘게 해드리겠습니다.”

소해용이 건방진 눈빛으로 말했다.

“소 선생님께서 나서주시니 저도 당연히 마음이 놓이죠, 하지만 진시우 실력이 만만치 않은 인간입니다, 손이주를 중상이 입을 정도로 때린 놈이니 조심하는 게 좋을 겁니다.”

왕 선생이 소해용에게 주의를 줬다.

“아무리 대단한 대종사라고 해도 총알을 피해낼 수 있겠습니까, 오늘 진시우가 마시는 술에 약을 좀 타서 안전하게 행동할 예정이니 살아서 나갈 수 없게 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제일 좋죠, 이 일이 마무리되면 현금 200억을 드리겠습니다.”

소해용은 사양하지 않고 담담하게 웃었다.

“좋은 소식 기다리고 계세요.”

왕 선생과 통화를 끝낸 소해용이 고개를 돌려 소파 위에 앉아있는 사람을 바라봤다.

“변 씨 어르신, 오늘 저녁에 제가 일이 있어서 그러니 양해해 주기를 바라겠습니다.”

“괜찮아, 일 보러 가.”

변 씨 어르신이라 불리는 남자가 담담하게 말했다.

“그런데 오늘 처리해야 할 사람이 혼자 손이주를 손봤다는 거지?”

“네, 어르신께서 혹시 이 사람에 대해 들어보셨습니까?”

“진시우는 잘 모르지만 손이주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지, 내 사부에게 대들었다가 칼질 세 번 만에 나가떨어졌었지. 사부님께서 봐주지 않았다면 그 자리에서 죽었을 거야.”

그 말을 들은 소해용이 경외심을 담아 말했다.

“우 선생님의 삼도 별명에 대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잖아요, 손이주 정말 운이 좋았네요.”

“손이주 실력이 대단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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