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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2화

주안현의 말을 들은 진시우는 화가 났다. 그가 차가운 목소리로 말했다.

“대체 누가 이렇게 어이없는 일들을 꾸민 거죠?”

주안현의 한숨소리가 들렸다.

“휴, 연 씨 가문에서 꾸민 일이야.”

진시우가 미간을 찌푸렸다. 연 씨 가문의 실력이 그가 상상한 것보다 많이 큰 것 같았다.

건축 자재상이 자재 공급을 해주지 못하면 LS 그룹에서 진행하고 있는 모든 일들이 그만 멈추게 될 것이다.

그러면 LS 그룹은 천문학적인 손해를 보게 된다.

“진시우, 어르신이 말했어. 연 씨 가문에 함부로 도전장을 내밀지 말라고. 연 씨 가문은 다른 가문과 세력이 달라.”

주안현이 말했다.

“연 씨 가문이 세력이 어마어마해. 선천지경이어도 연 씨 어르신 눈에는 아무것도 아니야.”

진시우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내가 그의 수양아들을 죽였으니, 더 고민할 여지가 없겠네요.”

“맞아...”

주안현이 쓴웃음을 지었다.

“연 씨 가문에서 내려온 명령이니 나도 도움이 되어주지 못하겠구나.”

자신들의 뒤에 있는 방 씨 가문도 연 씨 가문을 적으로 대하지 않을 것이다.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건축 자재는 제가 알아서 할게요.”

“내가 도울 일이 있으면 언제든 말해.”

“네.”

주안현과의 통화를 끊고 진시우는 한참 생각하다 임아름의 사무실로 향했다.

그 시각, 임아름은 수심이 가득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녀가 짜증을 내며 물었다.

“무슨 일이야?”

진시우가 말했다.

“아니, 나 잠깐 나갔다 올게. 조퇴해도 될까?”

그의 말을 들은 임아름은 더욱 짜증이 치밀어 올라 비아냥 거리는 말투로 말했다.

“매일 밖에서 조연희와 연애라도 하는 거야?”

진시우는 어이가 없었다. 해명을 하려고 할 때 임아름이 손을 저으며 짜증을 냈다.

“빨리 꺼져!”

진시우가 말했다.

“자재 때문에 그래? 내가 해결할게. 아저씨와 너는 너무 걱정하지 마.”

임아름은 화를 누르며 말했다.

“허풍을 떠는 거라면 조연희 앞에서 떨어. 내 눈앞에서 사라져.”

이 아가씨... 왜 점점 성격이 안 좋아지는 거야.

진시우는 그 길로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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