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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3화

“됐어요.”

두 번째 치료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들지 않았다.

낙청영의 몸에 있는 그림자도 점점 옅어졌다. 세 번째 치료가 끝나면 완전히 치유가 될 것이다.

낙청영은 자신의 몸에 있는 진기가 부드럽게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낙청영은 감격하며 말했다.

“진 신의 님. 진짜 어떻게 감사 인사를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돈을 지불했으니, 너무 신경 쓰지 않으셔도 돼요.”

두 사람이 진료실을 함께 나서자, 조연희가 진시우의 곁에 다가왔다. 그녀는 가끔 진시우에게 약에 관한 물음을 건넸다.

이시연은 그런 그녀의 행동을 유심히 지켜보기만 할 뿐,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아직 대학교를 다니고 있는 그녀지만, 이 씨 가문의 명망 높은 집에서 태어났다.

티가 나지 않게 가만히 관찰하고 기억하는 것은 기본공능이었다.

자신의 할아버지가 너무 걱정되어 긴장한 티를 내지 않았다면 절대 경황실색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을 것이다.

3시간 후, 약만당의 앞에 한 승용차가 주차했다.

낙청영은 진시우에게 눈길을 준 후, 다급하게 맞이했다.

차에서 내린 사람은 많이 초최한 모습인 중년 사람과, 많이 마른 젊은 남자였다.

하지만 청년 남자의 정신 상태가 많이 좋지 않은 것 같았다.

낙청영이 웃으며 말했다.

“진 대표님,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죠?”

진소현은 많이 엄숙한 표정이었다. 낙청영을 발견한 그가 겨우 웃음을 띠고 말했다.

“수고는 무슨, 내 아들만 잘 치료해 주면 모두 해주겠네.”

낙청영이 말했다.

“진 대표님, 과하십니다. 들어오세요. 제가 소개해 드릴게요.”

진 씨 두 부자가 함께 약만당으로 들어섰다.

“조 신의 님.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약만당으로 들어선 진소현은 조중헌을 보았다. 서울에서 제일 유명한 명의다.

“진 대표님. 반갑습니다.”

조중헌은 한숨을 쉬기만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낙청영이 말했다.

“진 대표님. 이 분이 바로 진시우, 진 신의 님이십니다.”

진소현이 진시우를 본 후, 깜짝 놀랐다.

그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낙 장주 님. 너무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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