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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8화

이제 와 보니 꼭 그런 것 만은 아닌 것 같다.

“이 분이 바로 임 회장님의 딸, LS 그룹의 임 대표님 맞죠?”

진소현이 감탄을 하며 말했다.

“역시 대단하십니다. 어린 나이에 벌써 회사의 대표직을 맡고 있으니. 제 바보 같은 아들과 너무 다르네요.”

“진회장님 과찬이십니다.”

임아름은 어쩔 바를 몰랐다.

그녀가 진소현의 웃는 얼굴의 사진을 보지 않았다면 그녀의 앞에 서 있는 사람이 진소현인지 확인차 물어볼 것 같았다.

“하! 진 회장님은 무슨, 너무 어색하네. 임 대표 혹시 괜찮으면 삼촌이라고 불러봐.”

임하운의 동공이 세차게 흔들렸다. 진소현... 약이라도 잘못 먹은 거야?

언제부터 진 회장과 이렇게 가까운 사이가 된 거지?

임아름은 진 회장의 제안을 거절할 핑계를 찾지 못했다.

그녀가 진소현을 불러보았다.

“삼촌...”

“훨씬 듣기가 좋구나!”

진소현이 웃으며 한편에서 어쩔 바를 모르는 조용건을 쳐다보았다.

진소현이 실눈을 뜨며 물었다.

“조 회장님? 어떻게 여기에 있어요?”

조용건은 이미 표정관리에 실패했다. 진소현이 LS 그룹에 온 목적은 자신의 목적과 전혀 다른 것 같았다.

“저... 저는 LS 그룹과 손을 잡자고 하는 일을....”

진소현은 그제야 의미심장하게 웃으며 물었다.

“어? 그렇군요! 잘 됐네요. 저도 그 일로 찾아왔어요.”

“조 회장이 저보다 빨리 왔으니 제가 물러나면 되겠네요. 다음에 자재가 필요하시면 제가 제일 낮은 가격으로 드릴게요.”

“LS 그룹에 제일 낮은 가격으로 드렸으면 좋겠어요.”

그가 책상 위에 놓인 계약서를 보며 말했다.

“계약서도 이미 준비해 왔네요? 참 잘 됐네요.”

그가 계약서를 손에 넣자 조용건의 표정이 순식간에 어두워졌다. 그가 손을 뻗어 진소현의 손에 있는 계약서를 뺏으려고 했다.

“진 회장님. 계약서에 아직 손볼 부분이 있어...”

진소현의 동작이 더욱 빨랐다. 그가 계약서의 뒷장을 번졌다.

그의 얼굴이 순식간에 어두워지며 사나워졌다.

그가 조용건을 노려보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런 경기에서 이렇게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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