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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3화

“종 도련님 시중 들러 보낼 때는 작은 엄마라더니 배상금 얘기가 나오니 아주버님이 주워온 잡종이라고 하면서 아무 사이도 아니라고?”

이시연이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그녀는 이런 사람을 제일 싫어했다, 그녀의 친척 중에도 이런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당신이랑 무슨 상관이 있다고!”

여자가 소리를 질렀다.

“당신들은 그냥 도둑이야!”

그 말을 들은 하동현이 화가 난 얼굴로 말했다.

“도둑이면 뭐 어쩔 건데? 종 도련님께서 이미 말씀하셨어, 정유희가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을 각오하라고!”

여자의 말을 들은 하동현이 당황한 얼굴로 진시우를 바라보자 담담하게 웃은 그가 은침 하나를 꺼내 여자에게 날렸다.

다음 순간, 여자의 안색이 변하더니 경련을 일으키며 바닥으로 쓰러져 울부짖었다.

“당, 당신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여자가 고통스러움에 소리쳤다.

“당신을 혼내줄 자그마한 수단일 뿐이야.”

잠시 후, 진시우가 은침을 뽑아내자 여자는 회복되었다, 그리고 원망스럽게 진시우를 쏘아봤다.

진시우는 그런 여자를 무시했다.

“가서 정유희 돈 가져간 사람들 다 불러와. 아니면 방금 전 느꼈던 그 고통을 매일 밤 느껴야 할 거야.”

“너 기다려! 종 도련님 심기를 불편하게 했으니 다 죽어야 해!”

여자가 표독스럽게 욕을 하며 도망치 듯 떠나갔다.

“사장님, 저희도 몸 숨기죠.”

여자가 떠나는 모습을 본 하동현이 걱정스럽게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진시우가 웃었다.

“도망쳐도 소용없어요, 여기는 정유희 집이잖아요, 여기 평생 안 올 것도 아니고.”

진시우의 말을 들은 정유희의 눈빛이 흔들렸다.

“동현 아저씨, 이분들은 누구예요?”

정유희의 말을 들은 하동현이 얼른 진시우를 소개했고 정유희는 진시우를 보며 한참 침묵을 지켰다.

“앉으세요, 마실 거 좀 내올게요.”

정유희가 눈시울을 붉히더니 울먹이며 말했다.

이시연은 정유희가 안타까웠다, 그녀는 기껏해야 정유희보다 한, 두 살 컸다.

하지만 두 사람은 완전히 다른 인생과 운명을 가지고 있었다.

“제가 도울게요.”

이시연이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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