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128화

운교영이 고마움을 표했다.

“감사합니다.”

“그럼 떠날 준비하세요.”

운교영이 멍하니 물었다.

“지금요?”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였다.

“또 무슨 일 있나요?”

“그, 그건 아니고요. 우리 방독면이나 강력한 해독제를 준비해야 하지 않나요? 요씨 가문 문제도 아직 처리하지 못했고...”

“아...요씨 가문을 깜빡했네요.”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더니 이때 남성은이 부랴부랴 달려왔다.

“진 선생님, 요씨 가문의 요신이 왔어요. 요뮨걸 아빠요!”

“아 네!”

진시우가 고개를 끄덕이고 물었다.

“혹시 여기 성주가 요씨 가문을 제압할 수 있을까요?”

남성은은 갑자기 멍해지더니 진시우의 물음에 답했다.

“할 수는 있지만 성주님은 아마 이런 일에 끼어들지 않을 겁니다.”

“보좌관은요?”

남성은이 생각해 보고 말했다.

“보좌관도 가능해요. 근데 다들 이유 없이 요씨 가문과 충돌하는 것을 꺼려하거든요.”

진시우는 당분간 여기서 요씨 가문과 시간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요씨 가문을 해결하려고 해도 정유희를 구한 후에야 한다.

“가요, 요신을 만나러.”

성주와 보좌관 모두 요씨 가문과 충돌하고 싶지 않으니 강요할 수도 없고 하여 진시우는 그냥 직면할 것을 정했다.

남성은은 진시우를 데리고 장무사의 응접실로 갔다.

얼굴에 먹구름이 가득했던 요신은 남성은과 같이 온 진시우를 보고 차갑게 말했다.

“이 자식이야? 너희들한테 내 아들을 잡아두게 용기를 준 자식이?”

장무사 지역에서 요신이 날뛰고 있으니 남성은은 사실 매우 불쾌했다.

그리고 부조장으로서 좀 창피하기도 했다.

“이분이 바로 진 선생님입니다.”

진시우는 손을 흔들며 남성은의 소개를 끊고 직접 물었다.

“요씨 가문 요신인가요? 요뮨걸 아빠?”

요신의 눈빛이 싸늘해졌다.

“그래 나야. 근데 젊은 자식이 건방지기 짝이 없네.”

진시우가 웃음을 보였다.

“아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아시나요?”

요신이 웃었다.

“내가 장명시에서 일어난 일들을 모를 것 같아?”

“왜? 저한테 도리를 따져볼 생각이야? 허허허, 젊은이가 순진한 척은!”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