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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30화

요신은 멍하니 있다가 안색이 급변했다.

“너 이 자식 뭐 하는 거야?!”

요뮨걸이 소리쳤다.

“아빠! 이 자식이 날 때려요! 그것도 아빠 앞에서요!”

멍하니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부한식 그들은 실망 대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격의 마음이었다.

‘설마 진 선생님이 이대로 놓아줄 생각이 없었던 거야?’

진시우는 요뮨걸을 바닥에 쓰러뜨리고 발을 들어 그의 머리를 밟았다.

진시우의 행동에 다들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모두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왕식도 믿을 수 없다는 듯 진시우를 쳐다보았다.

요신이 대노하였다.

“너 그 발 치우지 못해?!”

진시우의 표정은 담담했다.

“아드님 머리를 그냥 밟아버릴까요?”

너무 화가 난 요신은 증오에 찬 눈으로 진시우를 쳐다보았다.

진시우가 말했다.

“요씨 가문 얼마나 대단한지는 잘 알아 두었는데요. 그러나 이번은...생각과 좀 다를 거예요. 이제부터 요씨 가문은 더 이상 그런 위세를 보일 수 없거든요.”

요신 머리의 핏줄이 불거졌다. 진시우가 발에 힘을 실어주면서 일그러진 아들의 얼굴을 보며 요신은 몸을 떨었다.

“뭘 어떻게 하려는 거야?!”

진시우가 웃으며 말했다.

“내가 뭘 하려는 게 아니라 요씨 가문이 어떻게 하는가에 달렸어요.”

“제가 여러 곳에 다녀가봤지만 장명처럼 답답한 곳은 정말 처음이예요.”

“장무사가 명문 가문의 눈치를 봐야 한다? 이거는 아니죠.”

“장무사가 최고의 권력을 누리지 않더라도 현지 가문과는 서로 견제하고 균형을 맞추는 관계여야 하지 않아요?”

“장명 세력 구성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맞지도 않고요.”

요신이 숨을 들이마셨다.

“그래서, 뭘 말하고 싶은데?”

진시우가 담담하게 웃으며 말했다.

“간단해요. 요씨 가문의 히든카드가 뭔지 보여주세요. 무자 아니면 공적인 세력이든지.”

“지금 당장이요!”

요신은 그 말에 웃음을 보였다.

“네가 무슨 자격으로 요씨 가문의 히든카를 보겠다는 거야?”

찰칵!

진시우가 요뮨걸의 오른쪽 다리를 부러뜨렸다.

“아...아빠, 살려주세요, 살려주세요!”

요뮨걸이 울음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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